
백내장은 눈 속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져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수정체가 투명해야 빛이 망막에 또렷하게 맺히는데, 혼탁이 생기면 빛이 흩어져 사물이 흐리거나 눈부시게 보입니다.
대부분은 노화로 서서히 진행하며 한쪽 눈에서 시작해 양쪽 눈에 생기기도 합니다. 통증이나 충혈 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수정체 단백질이 변성되어 투명도를 잃는 것이 백내장의 기본 과정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수정체 단백질이 변하기 때문에 노화가 주된 원인입니다. 그 밖에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백내장은 통증 없이 서서히 진행해 처음에는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진행 정도와 수술 시기가 궁금하다면 백내장 증상과 수술 시기를 이어서 읽어 보세요.
시야가 흐려져 운전, 계단 오르내리기, 글씨 읽기 같은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면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집에서는 한쪽 눈씩 번갈아 가리고 같은 글씨나 간판을 보았을 때 두 눈의 선명도가 다른지 확인해 보세요.
한쪽 눈이 갑자기 보이지 않거나 심한 눈 통증과 두통, 구토가 함께 나타나면 바로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응급실이 필요하다면 지금 문 연 응급실 찾기로 가까운 곳을 확인하세요.

백내장은 안과에서 시력 검사와 세극등 현미경 검사로 진단합니다. 세극등 검사는 가느다란 빛을 눈에 비춰 수정체가 흐려진 위치와 정도를 확대해 보는 검사입니다. 동공을 넓히는 안약을 넣고 눈 속을 살피는 경우가 많으며, 몇 시간 동안 눈부심과 가까운 곳의 흐림이 생길 수 있어 검사 당일에는 운전을 피하고 보호자와 함께 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그 밖에 다음 검사를 함께 합니다.

초기에는 안경 도수 조절, 밝은 조명, 눈부심을 줄이는 선글라스로 불편을 덜며 경과를 지켜봅니다. 진행을 늦추려는 목적으로 피레녹신 같은 점안제가 쓰이기도 하지만 이미 흐려진 수정체를 맑게 되돌리는 약은 없습니다. 점안제 사용은 의사와 상의하세요.
일상생활에 불편이 생기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흐려진 수정체를 초음파로 잘게 부수어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는 방법이 널리 쓰이며, 보통 점안 마취로 진행합니다. 수술 후에는 감염과 염증을 막는 항생제·소염 점안제를 일정 기간 사용합니다. 수술 시기는 시력 수치뿐 아니라 생활 불편과 다른 눈 질환 여부를 함께 보고 정합니다.

백내장을 오래 두면 수정체가 단단해지거나 부풀어 수술이 어려워지고, 안압이 오르는 속발녹내장이나 눈 속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력이 떨어지면 낙상과 교통사고 위험도 커져요.
수술 후에는 드물게 다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눈 통증과 충혈이 심해지거나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면 수술한 안과에서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술을 받았다면 처방된 점안제를 정해진 대로 사용하고, 눈을 비비거나 누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세안과 샤워 때 물이나 비누가 눈에 들어가지 않게 하고, 무거운 물건 들기나 격한 운동은 의사가 허락할 때까지 미룹니다. 외출할 때는 보호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쓰면 먼지와 자외선을 줄일 수 있어요.
당뇨병이 있으면 수술 전후 혈당 조절 상태가 회복과 합병증에 영향을 주므로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수술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에도 시력 변화를 정기 검진으로 확인합니다.
병원에 가기 어렵다면 백내장 비대면 진료로 증상 상담과 경과 확인을 받을 수 있어요. 다만 눈 속은 직접 검사해야 하므로 수술 여부를 정할 때는 안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노화로 생기는 백내장을 완전히 막는 방법은 확립되어 있지 않지만, 진행 위험을 줄이는 생활 습관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다리지 않고 전화로 진료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