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래는 기관지·폐·코 뒤쪽 등 호흡기 점막에서 만들어진 점액에 침, 먼지, 염증 세포 등이 섞여 기침이나 헛기침으로 나오는 끈끈한 분비물입니다. 의학 용어로는 객담이라고 해요.
가래는 병의 이름이 아니라 증상입니다. 건강한 사람도 기도 점막에서 소량의 점액이 만들어져 먼지와 세균을 걸러내지만 대부분 삼키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며, 가래가 눈에 띄게 늘거나 오래 이어질 때 원인을 살펴봐야 합니다.

가래가 늘어나는 이유는 크게 감염, 만성 기도 질환, 코·목 질환, 자극과 역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흡연은 만성 가래가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가래는 색, 점도, 양에 따라 원인을 가늠하는 단서가 됩니다.
기침, 목의 이물감, 헛기침, 쉰 목소리가 함께 생기기도 합니다. 기관지가 좁아지면 숨이 차거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가래 색만으로는 항생제가 필요한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진료가 필요한 신호는 관리 항목의 「병원에 가야 할 때」에 정리했어요.

진료실에서는 가래가 언제부터 얼마나 어떤 색으로 나오는지, 흡연력과 직업, 동반 증상, 복용 중인 약을 먼저 묻습니다. 이어서 청진기로 숨소리를 듣고 코와 목 안쪽을 살핍니다.
원인이 분명하지 않거나 오래 이어지면 검사를 추가합니다.
가래가 몇 주 넘게 이어지거나 피가 섞이면 X선 등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 시기는 기침가래가 몇 주 넘게 계속될 때의 검사에서 이어 볼 수 있어요.

가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감기처럼 바이러스가 원인이면 대부분 휴식과 수분 섭취로 증상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며, 항생제는 듣지 않습니다.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만 의사가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가래를 묽게 하거나 뱉기 쉽게 돕는 약으로는 아세틸시스테인, 카르보시스테인, 암브록솔, 브롬헥신 같은 성분이 쓰입니다. 기침이 심해 잠을 못 잘 때는 덱스트로메토르판 같은 진해제를 쓰기도 하지만, 가래가 많을 때 기침만 억누르면 가래가 쌓일 수 있어 의사가 증상에 맞게 고릅니다. 성분별 차이는 가래약 성분별 차이에서 볼 수 있어요. 용량과 복용 횟수는 의사·약사와 상의해 정합니다.

가래 자체보다 원인 질환이 오래 방치될 때 문제가 생깁니다.

가래와 함께 아래 신호가 있다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진료과는 내과(호흡기내과)이며, 코막힘과 콧물이 두드러지면 이비인후과에서도 볼 수 있어요.
숨쉬기가 힘들거나 입술이 푸르게 변하거나 피를 많이 뱉으면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세요. 가까운 응급실은 지금 문 연 응급실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열이 없고 가래 외에 심한 증상이 없는 감기성 가래라면 가래 비대면 진료로 상담해 볼 수 있어요. 다만 앞의 진료 신호가 있을 때는 X선 등 검사가 필요하므로 직접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기다리지 않고 전화로 진료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