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순염은 입술에 생기는 염증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입술이 건조하고 갈라지며 붉어지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모습이 흔하고, 원인에 따라 접촉성 구순염, 광선성 구순염, 입꼬리에 생기는 각도구순염 등으로 나눕니다.
대부분은 건조와 자극으로 생기는 가벼운 질환입니다. 다만 광선성 구순염처럼 암으로 변할 수 있는 형태도 있어 원인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료는 피부과에서 해요.

입술은 일반 피부보다 각질층이 얇고 피지선이 거의 없어 쉽게 마릅니다. 건조한 날씨, 입술을 핥거나 뜯는 습관,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이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입술이 건조하고 갈라지며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이 흔합니다. 입술이 붉게 붓고 따갑거나 가려울 수 있고, 심해지면 갈라진 틈에서 피가 나거나 딱지가 앉습니다.
원인에 따라 모습이 조금씩 다릅니다. 입꼬리가 갈라지고 붉으면 각도구순염을, 아랫입술이 거칠고 비늘처럼 일어나며 입술 경계가 흐려지면 광선성 구순염을 의심해요. 새 립밤이나 치약을 쓴 뒤 입술 전체가 붓고 가렵다면 접촉성 구순염일 수 있습니다.
보습제를 바르며 며칠 지켜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진료를 고려해 보세요. 2주 이상 입술 증상이 낫지 않거나 반복되면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입술에 궤양, 단단한 덩어리, 출혈이 생기고 잘 낫지 않으면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까운 병원은 피부과 병원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입술이나 얼굴이 급격히 붓고 숨쉬기가 답답하거나 목이 조이는 느낌이 들면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가까운 응급실은 지금 문 연 응급실 찾기에서 찾을 수 있어요.

구순염은 대부분 진찰만으로 진단합니다. 의사가 입술과 입꼬리의 모양을 살피고, 증상이 언제 시작됐는지, 입술을 핥거나 뜯는 습관이 있는지, 최근 쓴 립밤·치약·화장품·음식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복용 중인 약과 아토피 피부염 같은 병력도 확인해요.
오래가는 궤양이나 단단한 병변은 조직검사로 악성 변화 여부를 확인합니다. 광선성 구순염이 의심될 때 주로 시행합니다.

원인이 되는 자극과 습관을 없애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입니다. 의심되는 제품을 끊고 페트롤라툼 같은 보습제로 입술 장벽을 회복시켜요.
약의 종류와 사용 기간은 의사·약사와 상의해 정하세요.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면 약을 바르기 전에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입술에 오래 바르면 피부가 얇아지고 감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의사 처방 없이 장기간 쓰지 않습니다. 영유아의 입술 주변에는 임의로 약을 바르지 말고 소아과나 피부과에서 상담하세요.

입술이 갈라진 틈으로 세균, 칸디다균,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이차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원인을 없애지 않으면 만성으로 반복되고, 입술 색이 어두워지는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남기도 해요.
광선성 구순염은 오랫동안 방치하면 일부에서 입술 편평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랫입술이 오래 거칠고 헐면 진찰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입술 증상은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만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접촉성 구순염이 의심되면 원인으로 생각되는 립밤, 치약, 화장품 사용을 중단합니다. 이소트레티노인 같은 먹는 약 때문에 입술이 갈라진다고 의심되면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처방한 의사와 상의합니다.
병원에 가기 어렵다면 구순염 비대면 진료로 증상을 설명하고 상담받을 수 있어요. 다만 궤양이나 덩어리가 있으면 직접 진찰이 필요합니다.

입술의 건조와 자극을 줄이는 것이 재발을 막는 기본입니다.
겨울철 입술 관리는 찬 바람에 트고 갈라지는 입술 글에서 이어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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