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상태입니다. 노인요실금, 노인성요실금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지만 나이가 들어야만 생기는 것은 아니며, 출산 후의 여성이나 전립선 수술을 받은 남성에게도 나타납니다.
소변이 새는 상황에 따라 복압성, 절박성, 혼합성, 일류성 요실금으로 나눕니다. 유형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어떤 유형인지 구분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요도 괄약근과 골반저근은 소변이 새지 않게 막아 줍니다. 이 균형이 깨지면 요실금이 생깁니다.
원인이 여러 가지 겹치는 경우가 많아 복용 중인 약과 기저질환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소변이 새는 모양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소변이 새는 일이 일상생활이나 수면에 지장을 줄 정도로 잦아지면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여성은 산부인과에서도 상담할 수 있어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배뇨할 때 통증, 발열, 옆구리 통증이 함께 있으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소변이 새면서 아랫배가 불러오는데 소변을 거의 보지 못하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소변을 못 보는 상태가 이어지면 방광과 신장에 부담이 가요.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항문 주변 감각이 둔해지면서 소변이 새면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응급 신호가 없는데 병원에 가기 어렵다면 요실금 비대면 진료로 먼저 상담해 볼 수 있어요.

진단은 어떤 상황에서 소변이 새는지 묻는 문진에서 시작합니다. 며칠 동안 마신 물의 양, 화장실에 간 시간, 소변이 샌 횟수를 적은 배뇨일지가 유형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복용 중인 약과 기저질환 목록을 함께 가져가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는 운동과 생활습관 조절에서 시작해 약물, 수술 순으로 진행합니다. 골반저근을 조이는 케겔운동은 복압성 요실금에, 소변 보는 간격을 조금씩 늘리는 방광훈련은 절박성 요실금에 쓰입니다.
절박성에는 솔리페나신, 옥시부티닌 같은 항콜린제와 미라베그론을 사용하고, 폐경 후에는 질 에스트로겐 국소 치료를 쓰기도 합니다. 약으로 충분하지 않은 복압성에는 요도를 받쳐 주는 슬링 수술을 고려합니다. 수술 기준은 요실금 수술은 어떤 경우에 하나요에서 볼 수 있어요. 약의 종류와 사용 기간은 의사·약사와 상의해 정합니다.

소변이 새어 피부가 젖은 채로 있으면 피부 짓무름, 습진, 가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광에 소변이 남는 유형은 요로감염이 반복될 수 있어요. 화장실로 서두르다 넘어져 다치는 일도 고령자에게 생길 수 있는 문제입니다. 잦은 야간 배뇨로 수면이 깨지고 외출을 피하게 되면서 우울감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소변이 새는 횟수를 줄이는 습관을 만들어 봅니다.
밤에 화장실에 가는 길에 넘어지지 않도록 조명을 밝히고 바닥의 물기를 정리해 두세요. 이뇨제를 복용 중이라면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모든 요실금을 막을 수는 없지만 위험 요인은 줄일 수 있습니다. 임신 중과 출산 후에 골반저근 운동을 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금연으로 만성 기침을 줄이세요. 변비를 예방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배에 과도하게 힘을 주지 않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가벼울 때 골반저근 운동을 시작하면 악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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