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을 세어보기도 하고, 별을 세어보기도 하고 잠을 청하기 위해 이것저것 해보지만 잠에 들기는 쉽지 않은데요.
유독 긴 겨울의 밤을 견디기가 힘들지 않으셨나요? 수면은 온전한 평온함에서 오는 것인데, 그런 평온함은 언제쯤 오나 걱정과 생각의 영속성으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적 있으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불분명한 원인에 의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을 겪는 현대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면은 우리가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수적 요소인데요! 수면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 및 피로가 회복되어 삶의 활력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수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불면증, 그것을 수면장애 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오늘은 불면증 FAQ로 불면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불면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새로 이사한 집에서의 잠자리가 편하지 않거나, 오늘의 고민거리가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아 잠에 쉽게 들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규칙적인 생활리듬이 바뀌는 경우에는 처음의 유발 사건이 사라지면 며칠 이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통증, 두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불면증과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울한 날엔 평소보다 쉽사리 잠에 들기 어렵지 않으신가요? 불안한 심리적 문제도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면제 복용 기간이 너무 오래 되어도 수면 단계의 변화로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각성제, 스테로이드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이나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나 지나친 음주도 불면증의 원인입니다.
그 밖에도 코골이(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적 사지운동증에도 불면증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저녁 시간에 수면을 취하게 됩니다. 그것은 낮 동안의 활동량으로 소모된 체력을 보충시켜주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밤 시간동안 체력을 보충하지 못하여 낮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거나,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있어서 낮동안 계속 잠을 자거나 깨어있을 때 어려움을 겪습니다. 즉, 수면의 시작과 수면의 유지에 문제가 있고, 자고 일어나서 원기 회복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불면장애 진단을 위해서는 적어도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어야 하며, 다른 내과적, 정신건강의학과적 장애 또는 물질(남용물질, 치료물질)로 인한 불면증이 아니어야 합니다. 하지만 불면증이 지속되면 기억력저하, 집중력 저하같은 인지기능장애와 피로와 졸음으로 인한 사고 위험 증가와 삶의 질 저하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체활동능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되고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 종류는
치료로서 낮잠을 자는 경우는 제외하고 낮잠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수면시간 외에는 침대에 눕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수면을 취하지 않는데도 누워있으면 뇌에서 누워있어도 잠을 자지 않네? 라고 인식하게 되어 밤에 수면을 취할 때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이상적인 하루 루틴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매일 같은 시각에 기상하여 오전 중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체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 후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합니다. 하지만 중추신경계를 자극 하는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등 자극제는 피해주세요.
저녁이 되면 TV나 스마트폰처럼 자극적인 행동 대신 라디오를 듣거나 편안한 책읽기로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잠들기 전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따뜻한 물로 20분 정도 샤워를 하고 몸에 온힘을 빼고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 밖에 잘못된 수면습관을 수정하고, 건강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수면 위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멜라토닌은 뇌의 솔방울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성적 충동을 억제하며, 불면증의 치료 따위에 쓰입니다. 멜라토닌은 낮과 밤의 길이와 계절에 따른 일조시간의 변화와 같은 광주기를 감지하여 인체의 생체리듬에 관여하고 특히 어두울 때 많이 분비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밤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인체를 쉬거나 잠들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수면제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잇따라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전문의 처방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조하고 불안감을 동반한 불면증 환자에게 좋습니다. 심장 기능을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차로 만들어 먹어도 좋은데,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을 좋게하여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이때 씨를 도려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체내의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에게 좋습니다.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할 때 상추를 먹으면 기분이 안정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상추 줄기에 있는 락투신이라는 성분이 두통과 불면증을 완화하기 때문입니다.
피로를 느끼는 불면증에 좋습니다. 양파에는 알린 이라는 매운 향의 유기 유황성분이 가득합니다. 이는 뇌를 자극해서 혈액순환을 돕고, 정신을 안정시킵니다.
칼슘이 풍부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잠을 부르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들 주의하세요. 잠들기 전 배가 아파 잠에 들지 못할 수 있어요!
수면 잠복기를 빠르게 짧아지게 하고 숙면을 취하게 하며 깨어나면 상쾌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하얀 빵, 단 음식, 설탕이 많이 첨가된 음식 등은 정제된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어 혈당을 빠르게 증가시키고 이는 불면증과 수면의 질과 관련있습니다. 이는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키는것 만큼 급격히 하락시켜 아드레날린, 크르티솔, 성장 호르몬과 같은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자극합니다. 이것은 불안감과 배고픔 과민증 등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지고,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GI 지수가 높은 식품들로 이뤄진 식단은 체내 염증반응을 유발하고 유익한 장내세균의 불균형을 일으켜 수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초가공 식품이나 패스트푸드는 질 낮은 수면과 짧은 수면 지속 시간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이 식품들에는 정제된 탄수화물, 설탕, 포화지방,트랜스 지방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숙면을 방해합니다. 가공식품은 체중증가를 가져옵니다. 연구에 의하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수면 문제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중추신경계를 자극시켜 숙면을 방해합니다.
아드레날린과 비슷하게 교감 신경 흥분 작용을 하는 티라민이 들어 있어서 두뇌를 휴식이 아니라 활동 쪽으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은 잠을 더 빨리 잘 수 있게 만들어주지만 혈중 알코올 농도가 감소함에 따라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불면증과 깊은 연관을 갖고 있으며 의료진들은 불면증 치료의 일환으로 자기 전 술을 피하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취침 전 혹은 자기 전 방법으로 술을 마시면 초반에는 피곤해서 잠이 올 수 있을진 몰라도 전반적인 수면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세요.
다이어트 약을 먹으면 잠이 안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면제도 함께 복용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두 약물 모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중추신경계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약물로 수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기에 불면증이 있는 경우 복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감기약을 같이 복용하면 안됩니다. 진정작용이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알코올 등을 같이 복용하는 경우 과도한 진정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닙니다. 하지만 불면으로 인해 약효과가 없다고 환자 스스로 판단하여 임의로 복용량을 늘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아야합니다.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는 처방전에도 주의가 쓰여 있지만, 필요시 하루 1정 복용을 무조건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처방된 약 이외의 다른 약은 반감기내에 복용하면 안 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2정 이상 혹은 다른 약과 섞어서 복용하기 시작하면 부작용으로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불면증 FAQ로 불면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잠들기 어려우시다면 뜬 눈으로 지새우지 마시고,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취업에 불이익? < 정신과 A-Z > 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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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약과 '이 약', 같이 먹어도 되나요? < 정신과 A-Z > 3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