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1편에 이어서 정신과 진료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알아보겠습니다.
정신과는 정신 질환에 대한 치료를 위한 전문 분야입니다. 정신 질환은 마음의 문제로 오해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신체적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정신 질환 치료에는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를 포함한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본 칼럼에서는 정신과 진료와 군입대, 약물 치료에 대한 오해와 인지행동치료, 성격변화와 정신 질환의 차이점, 정신 질환 치료 한약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군 입영과 관련하여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았더라도 군 입영에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해 유의해야 합니다.
첫째, 입영 심사에서 정신과 진료 경력이 발견되면 추가적인 검사 및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추가 진단이 문제가 없다면 군 입영에 지장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군 입영에서 추가적인 진단 결과 문제가 발견된다면 군 병무청에서 심사결과를 기반으로 입대 대상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둘째, 일부 정신질환은 군 병무청에서 입영을 제한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울증, 심한 우울증, 조현병 등의 질환은 징집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정신과 진료 후의 군 입영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병무청에 문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본인에 대한 진실성 있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는 심리 치료 기법 중의 하나로, 사람들이 생각, 감정 및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에 초점을 둔, 인간에 대한 기본 관점과 심리적 문제의 발생 및 치유 과정에 대한 주요 원리를 인지-정서적 과정의 의미로 파악하는 여러 개별적 이론의 집합체입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 불안장애, PTSD, 조울증, 불안증후군 등의 정신 건강 문제를 다루는 데 사용됩니다.
인지행동치료는 문제 해결 중심적 특성을 가지며,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이루어지는 치료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을 인식하고 이들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환자가 부정적인 생각 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긍정적인 생각으로 대체하며, 적절한 행동 변화를 돕습니다.
일반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8-20회) 진행되며, 문제 해결 중심의 접근 방식을 채택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환자가 직접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을 거쳐, 환자가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와 전략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성격 변화와 정신 질환은 종종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구분할 수 있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성격 변화는 일상적인 변화로 생각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변화이며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성격의 변화는 주로 삶에서 경험한 변화에 대한 대처 방식, 스트레스, 고통 또는 상처로 인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누구든지 조금은 긴장하고, 말이 더 느려지거나, 잘못된 말을 한다는 등 성격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단기적이고 이전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이는 일반적인 성격의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에, 정신 질환의 경우에는 성격의 변화가 더 영구적이고, 극적이며 일상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반적으로 활동에 대한 흥미 부족, 감정 조절 불능, 잠을 못자거나 늘 피로한 상태, 인간관계에서 문제 등과 같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신 질환의 경우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약 성격 변화가 일상적인 활동 및 인간관계에서 역량을 감소시키는 등의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몇 한약은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수유, 장미꽃, 당귀, 대조 등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한약들은 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존재할 수도 있고,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 한의원 진료 상담 후,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정신 질환은 의지만으로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정신 질환은 신경 이상, 뇌 화학 불균형, 유전적 요인, 외부 스트레스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들 원인에 대한 개인의 의지나 선택이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정신 질환의 대부분은 약물 치료,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연 요법, 명상, 요가, 운동 등의 대체 치료법을 선호할 수 있지만, 이는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수행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신 질환은 조기에 대처하면 치료가 더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정신 질환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빨리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는 일반적으로 나쁜 치료가 아닙니다. 많은 질병과 상태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약물 치료는 약물을 사용하여 생체에 발생하는 생리학적 또는 병리학적 과정을 수정하고 질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사용됩니다. 약물 치료는 종종 생명을 구하는 데 필수적인 상황에서 사용되며, 만성 질환에서는 약물 치료가 증상을 완화하고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모든 상황에서 약물 치료가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부작용이나 약물 남용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용량과 기간에 대한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정신과 약을 먹었을 때 살이 찌는 경우가 있지만, 모든 정신과 약이 살 찌는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 치료로 인한 식욕 증가, 대사 속도 저하 또는 다른 생리적인 변화로 인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정 약물과 개인의 생체 반응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신과 약은 대개 우울증, 불안, 조현병 등과 같은 정신 질환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이러한 질환으로 인해 체중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은 약물의 부작용이 아니라 질병 자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신과 약을 복용한다면 살이 찌지 않도록 건강한 식습관과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약물 복용 전,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여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약물 복용 방법을 지켜야 합니다.
정신과 약 중 일부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우울제 중 일부는 일시적으로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신과 약을 복용하면 졸림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작업 등을 수행하기 전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모든 정신과 약은 개인의 생체 반응에 따라 다릅니다. 일부 사람들은 약물을 복용한 후 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은 복용 용량과 복용 시간, 개인의 건강 상태, 노화 및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약물 복용 전에는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여 약물의 부작용 및 복용 방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졸림이 심하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용량 조정이나 다른 치료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정신과 진료는 대개 건강보험 또는 실비보험의 적용 대상입니다.
건강보험과 건강증진비로 정신과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은 국민 모두가 가입한 사회 보험으로, 건강보험 가입자는 병원 진료비, 약제비, 검사비 등에 대한 보험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 건강보험에서 일부 본인 부담금을 지원합니다.
또한, 실비보험의 경우에도 정신과 진료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있습니다. 보험 가입자가 직접 지출한 비용 중 보험 약관에 따라 보장되는 비용을 보험금으로 지원합니다. 따라서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경우에도 실비보험에서 일정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보험 약관에 따라 지원 범위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보장 내용과 보험금 지급 조건을 확인하고, 보험사에 문의하여 상세한 안내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 질환은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를 포함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정신 질환은 마음의 병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신경화학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인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정신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정신과 약물은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조절하고, 뇌의 활동을 조절하여 정신 질환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정신 질환은 자연적인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정신과 약물을 통해 병의 진행을 막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정신과 진료에 대한 FAQ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감기 증상은 조금만 있어도 진료를 보지만, 마음의 병은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데요. 만약 2주 이상 우울감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은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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