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재준아, 넌 모르잖아. 알록달록한 세상🎨 색약에 대해 궁금하다면🤔
2분 꿀팁
이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다들 보셨나요?
<더 글로리>에서 흥미로운 등장인물을 발견했는데요, 바로 색각이상을 가진 '전재준'이라는 등장인물입니다.
이런 ‘재준’의 의학적인 설정 때문에 출생의 비밀이 생기고, 이것으로 드라마의 긴장감을 한층 더해주며 흥미진진해진답니다. 그렇다면,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색각이상! 무엇일까요?
색맹과 색약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우리 눈 망막에는 ‘시세포’가 있는데, 이것은 물체의 상이 망막에 맺혔을 때 가장 먼저 자극을 받아 시각에 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이 시세포에는 ‘원추 세포’와 ‘막대 세포’라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색을 감지하는데 중요한 세포는 무엇일까요? 바로 '원추 세포'입니다. 따라서 원추 세포에 이상이 생기면 어떤 색깔을 잘 구별하지 못하거나 전혀 느끼지 못하는데, 이를 ‘색각 이상'이라고 합니다. 색각 이상은 정도에 따라 색약과 색맹으로 구분됩니다.
색맹과 색약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의 시세포 속에는 추체라는 색을 구분해내는 일을 하는 세포가 있는데요.
색맹은 추체가 없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색약은 추체는 있지만 기능이 저하되어 색을 제대로 구분해 내기 어려운 경우를 의미합니다.
더 쉽게 풀어보자면, 색약은 적색, 녹색, 청색 세가지의 원추세포를 모두 갖고는 있지만 한가지 혹은 두 가지 이상의 원추세포가 부실해서 해당되는 색이 다른 색과 함께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비슷한 색이 혼합되어 있을 때 특정 색깔을 인지하기 어렵거나 또는 거리가 멀거나 채도가 낮은 색일 경우 구분해 내기 어려운 증상입니다.
'재준'의 색약에 대한 궁금증
<더 글로리>를 보면 색약인지 색맹인지 정확히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재준’이 착용하는 렌즈나, 생활 속 행동을 보면 ‘색약’에 가까워보이는데요! ‘’재준’은 적색만 보거나, 녹색만 볼 땐 색을 구분할 수 있는 적녹색약입니다.
적색과 녹색이 함께 있는 경우에서 적색약은 적색이 더 진할 때 구분 가능한 경우를, 녹색약은 녹색이 더 진할 때 구분 가능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적색약, 녹색약 인지하는 색각이상의 패턴이 비슷해서 구분없이 ‘적녹색약’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색각이상은 유전이 될까?
색각이상은 유전이 된다고 합니다. 적녹색각 이상을 일으키는 시세포는 모두 X염색체에 있는데, XY염색체를 가진 남자는 이상 유전자일 경우 무조건 색각이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반면, XX염색체를 가진 여성의 경우 이상 유전자가 하나만 있으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보인자 상태가 됩니다.
이 사실로 <더 글로리>에서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이 있는데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는 여기까지만 전달하겠습니다!
색약은 치료가 될까요?
후천적 색각이상의 경우 치료가 가능하지만, 앞서 설명한 선천적 색각 이상의 경우, 실질적 치료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후천적으로도 색각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 뇌에 문제가 생기거나 혹은 시세포나 망막에 문제가 생겼을 때 색맹이나 색약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 했을 때 시세포의 기능이 회복된다면 어느정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간단 색약테스트
집에서 간단히 색각이상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통해 색약 테스트를 진행해볼 수 있습니다.
모두들 잘 구별가능하신가요?
이렇게 색약이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혹여나 잘 구별이 어려우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니 혼자 테스트 하는 걸로 그치지 마시고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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