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무릎이 욱신거리면 자연스럽게 퇴행성관절염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은 증상이 단계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흔히 헷갈리는 류마티스관절염과는 원인과 치료 방향이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계별 증상 차이, 류마티스관절염과 구별하는 법, 진단과 치료 흐름을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서서히 닳으면서 뼈와 인대에까지 손상이 번져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원인은 크게 둘로 나뉩니다. 나이와 체중, 유전적 요인으로 생기는 1차성이 대부분이고, 외상이나 다른 관절 질환 뒤에 따라오는 2차성도 있어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요. 40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9명이 엑스레이상 퇴행성 변화를 보이는데, 그중 통증 같은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3명 정도입니다. 관절염이라는 이름 때문에 류마티스관절염과 헷갈리기 쉬운데, 두 질환은 원인과 진행 양상이 다릅니다. 차이는 아래에서 짚어볼게요.


증상은 단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움직일 때만 통증이 오고 쉬면 가라앉는데요, 이 시기에는 엑스레이로도 관절 간격이 살짝 좁아진 정도만 보입니다. 중기로 넘어가면 통증이 더 자주, 더 오래 이어지고 무릎을 굽히고 펴는 범위가 줄어듭니다. 말기에는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다리가 안쪽으로 휘는 변형과 보행 곤란까지 겹칠 수 있습니다.
| 단계 | 통증 양상 | 함께 나타나는 변화 |
|---|---|---|
| 초기 | 움직일 때 통증, 쉬면 호전 | 관절 간격이 약간 좁아짐 |
| 중기 | 통증 빈도와 지속 시간 증가 | 관절을 굽히고 펴는 범위 감소 |
| 말기 | 가만히 있어도 통증, 야간통 | 다리 변형, 보행 곤란 |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시기가 번갈아 오는 것도 특징인데요, 통증이 잠깐 가라앉았다고 진행이 멈춘 건 아닙니다. 이미 무릎 관절염을 진단받고 관리 중이라면, 관절 부담을 줄이는 생활습관과 운동법은 무릎 관절염 예방 생활습관과 운동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 체계가 관절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라 퇴행성관절염과는 원인부터 다릅니다. 전신 증상이 없는 것이 퇴행성관절염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에서는 미열이나 피로감처럼 관절 밖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에 관절이 굳는 시간도 다릅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일어난 뒤 30분 안에 풀리는 편이고, 류마티스관절염은 1시간 넘게 뻣뻣함이 이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양쪽 손가락이나 손목처럼 같은 관절이 좌우 대칭으로 아프다면 류마티스관절염 쪽을 더 살펴봐야 합니다. 두 질환을 증상만으로 완전히 가르기는 어려워서,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함께 봐야 확정합니다. 구별이 애매하면 진료를 통해 확인하세요.
병력과 통증 양상을 묻는 문진에서 시작해 엑스레이로 관절 간격과 골극을 확인합니다. 엑스레이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연골이나 인대 상태는 MRI로 추가 확인합니다.

체중 조절과 운동으로 관절 부담을 줄이고, 소염진통제나 히알루론산 주사로 통증을 관리하는 것이 보존적 치료의 기본 순서입니다. 스테로이드 관절 주사는 자주 맞을수록 관절 손상 위험이 커져 몇 달 간격을 두고 씁니다.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이 줄지 않거나 변형이 진행되면 절골술이나 인공관절 치환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검토합니다. 수술 여부는 나이, 활동량, 손상 정도를 종합해 정형외과에서 판단합니다.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받았는데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음 변화를 함께 봅니다. 통증이 줄지 않고 일상생활이 힘들 만큼 걷기가 불편해졌는지, 다리가 안쪽으로 휘는 변형이 눈에 보일 정도로 진행됐는지, 밤에 통증 때문에 깨는 날이 늘었는지를 같이 확인하세요. 이 변화가 겹쳐 있다면 절골술이나 인공관절 치환술을 정형외과에서 상담해 볼 시점입니다. 증상이 헷갈리거나 병원 방문 전에 어느 과로 가야 할지부터 물어보고 싶다면 골관절염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먼저 상담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미 닳은 연골이 저절로 정상 상태로 돌아가기는 어렵습니다. 치료 목표는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닳는 속도를 늦추고 통증 없이 지내는 기간을 늘리는 쪽입니다. 초기에 체중 조절과 운동을 시작하면 도움이 돼요.
아닙니다. 무릎 소리는 관절 안 기포가 터지거나 힘줄이 뼈 위를 스치며 나는 경우가 많아 통증이 없다면 대부분 관절염과 관계가 없어요. 통증이나 붓기가 같이 있을 때만 확인이 필요해요.
나이가 많을수록 흔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운동 중 부상이나 다른 관절 질환을 앓은 뒤 2차성으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무릎을 다친 적이 있다면 짚어보는 것이 안전해요.
▼ 유용한 꿀팁이 더 있어요
무릎 통증, 병원에 가야 할 신호
관절염 통증 완화 운동법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특정 질환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
비대면 진료 받기
기다리지 않고 전화로 진료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