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대장용종이 나왔다는 말을 들으면, 떼고 나면 그걸로 끝인지부터 궁금해지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검사 시기는 똑같지 않고, 용종의 개수와 위험도에 따라 1년에서 10년 사이로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용종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부터 재검사 주기, 제거 후 관리법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대장 점막 표면이 혹처럼 부풀어 오른 것을 대장용종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어서 건강검진의 분변잠혈검사나 대장내시경 중에 우연히 발견됩니다. 나이가 많거나 비만과 고지방식, 운동 부족, 음주, 흡연이 있으면 더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용종은 크게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선종성 용종과, 그렇지 않은 비선종성 용종(염증성 용종 등)으로 나뉩니다. 용종이 선종성인지 아닌지에 따라 제거 여부와 다음 재검사 시기가 달라집니다.
대장내시경 검사가 처음이라 준비 과정이 궁금하다면 위장·대장 내시경 검사 준비 과정을 먼저 확인해두는 것도 도움이 돼요.
선종성 용종은 크기나 모양과 상관없이 발견되면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장암의 95%가 용종에서 시작되고, 선종성 용종의 1/3 정도는 3~5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크기가 1인치(약 2.5cm) 이상으로 큰 용종은 그 안에 이미 악성 세포가 있을 가능성이 10% 정도로 보고됩니다.
반면 염증성 용종처럼 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없는 경우에는 제거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용종을 뗄지 지켜볼지는 조직검사 결과를 본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용종 절제술을 받은 뒤 1~2주 사이에는 지연성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새까만 변을 본다면 지혈이 필요한 상태일 수 있으니, 곧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피가 많이 나오면서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거나 의식이 흐려진다면, 진료 예약을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로 가거나 119에 연락하세요. 드물게는 장에 구멍이 생기는 장천공 같은 합병증도 보고되는데, 이때는 배가 심하게 아프거나 열이 함께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경과를 더 지켜보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가벼운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가 차는 느낌 정도는 시술 직후 흔히 있는 반응이라, 하루 이틀 지나면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종을 제거했다고 그걸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소화기학회 등 관련 학회는 2022년 개정 권고안에서, 제거한 용종의 개수와 위험도에 따라 다음 재검사 시기를 다르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 재검사 시기 | 해당하는 경우 |
|---|---|
| 1년 후 | 선종이 10개를 초과해서 발견된 경우 |
| 3년 후 | 크기 10mm 이상, 5~10개, 융모 성분이 섞인 선종, 전통 톱니선종 등 고위험군 |
| 3~5년 후 | 선종이 3~4개이거나, 목이 없는 톱니모양 병변인 경우 |
| 5~10년 후 | 그 외 저위험군(선종 1~2개, 작은 크기 등) |
담당 의료진이 알려주는 재검사 시기는 이 권고안을 바탕으로, 용종의 조직검사 결과까지 함께 반영해 정해집니다.
용종이 다시 생기는 것 자체를 완전히 막을 방법은 없지만, 위험 요인을 줄이는 것은 가능합니다.

고지방·저섬유질 식사를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통곡물을 챙기는 것이 도움이 돼요.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금연과 절주를 함께 지키면 위험을 낮출 수 있어요.
국가암검진에서 받는 정기 검진은 용종 재검사와는 별도로 꾸준히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재검사 주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다음 예약일을 달력이나 병원 알림에 미리 등록해두는 것이 좋아요.
그 외 새로운 증상이 생기거나 재검사 시기가 헷갈릴 때는 소화기내과 비대면진료로 먼저 확인해볼 수 있어요.
아닙니다. 다시 생긴 용종도 선종성인지 아닌지부터 확인하고, 선종성이면 똑같이 제거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재발했다는 사실 자체가 암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네, 크기가 작은 저위험군도 5~10년 뒤에는 재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크기가 작다고 평생 검사가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고, 시간이 지나며 새로운 용종이 생길 수 있어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벼운 일상생활은 대부분 가능하지만, 격렬한 운동이나 음주는 시술 후 며칠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연성 출혈은 1~2주 사이에도 생길 수 있어 그 기간에는 몸 상태를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 유용한 꿀팁이 더 있어요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용종 제거 여부와 재검사 시기는 조직검사 결과와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
비대면 진료 받기
기다리지 않고 전화로 진료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