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 폐경

40대에 들어서 생리가 들쭉날쭉해지면 폐경이 온 건가 싶어집니다. 아직은 아닌 것 같은데 몸은 달라져서 더 헷갈리시죠.
먼저 답을 드리면 폐경의 첫 신호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것입니다. 이 구간을 폐경이행기라고 부르고, 40대 중후반에 시작해 평균 4~7년 이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기에 무엇이 먼저 오는지, 주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폐경을 어떻게 진단하는지를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폐경은 어느 날 갑자기 오지 않습니다. 난소가 노화하면서 배란과 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줄고, 그 변화가 생리 주기에 먼저 드러납니다.
폐경이행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생리가 불규칙해지는 것입니다. 안면홍조와 발한처럼 여성호르몬이 급히 줄면서 생기는 증상은 폐경 1~2년 전부터 시작해 폐경 후 3~5년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몸만 달라지는 것도 아니에요. 약 20%는 증상이 더 심해서 피로감과 불안감, 우울, 기억력 장애가 함께 오기도 하고, 밤에 잠을 설치는 수면 장애가 겹치기도 합니다.

폐경이행기는 난소의 노화로 배란과 호르몬 분비가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마지막 생리 후 1년까지를 말합니다.
대개 40대 중후반에 시작해 평균 4~7년 이어집니다. 다만 기간과 증상은 사람마다 매우 다양해서, 기간만으로 정상 여부를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이 폐경이행기인지 가늠해 보고 싶으시면 갱년기 자가 진단 방법을 참고하세요.
주기가 무조건 길어지기만 하는 건 아니에요. 난포자극호르몬이 늘면서 월경 주기는 대체로 먼저 짧아집니다.

그 뒤 난소 기능이 더 떨어지면 배란이 안 되는 달이 늘고, 그래서 주기가 들쭉날쭉해집니다. 이 과정을 지나 결국 생리가 멈춥니다.
40대 이후에 주기가 불규칙해지면서 길어진다면 폐경이행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주기 변화는 갑상선 문제나 다른 원인으로도 생겨서, 나이만으로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출혈이 평소보다 지나치게 많거나, 성관계 뒤에 피가 비치거나, 폐경으로 진단된 뒤에 다시 질출혈이 있다면 이행기의 변화로 넘기지 마세요. 폐경기 여성의 질출혈은 자궁내막암 가능성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신호라, 산부인과에서 원인을 먼저 가려야 합니다.
자연적인 생리가 1년간 없으면 폐경으로 진단합니다. 다만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한 수술적 폐경은 1년을 기다리지 않고 진단합니다.
자궁적출술을 받아 생리 여부로 판단할 수 없는 경우처럼 진단이 불확실할 때는 호르몬 검사를 씁니다. 혈중 난포자극호르몬과 에스트라디올 농도를 잽니다. 난포자극호르몬이 30~40IU/ml 이상이고 에스트라디올이 낮으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행기에는 호르몬 수치가 심하게 흔들려서, 한 번 재고 결론을 내지 않고 반복해서 측정합니다. 임신이나 다른 내분비 이상이 아닌지도 함께 봅니다.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 폐경 임박기나 폐경 초기에는 호르몬 대체 요법을 쓸 수 있습니다. 기대할 수 있는 것과 함께 알아둘 것을 아래에 나란히 두었어요. 유방암은 5~10년 넘게 오래 쓸 때 경미한 정도로 느는 것으로 관찰됩니다.
| 어디에 | 기대할 수 있는 것 | 같이 알아둘 것 |
|---|---|---|
| 안면홍조·수면 | 줄고 잠들기 수월해집니다 | 오래 쓰면 유방암이 경미하게 늘 수 있어 정기 검진으로 관리합니다 |
| 정신적 증상 | 불안·우울이 나아집니다 | 혈전증이나 심혈관 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합니다 |
| 비뇨생식기계 |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합니다 | 자궁내막암은 황체호르몬을 함께 쓰면 발생률이 줄어듭니다 |
| 뼈·장 | 골다공증 예방과 대장·직장암 감소가 보고됩니다 | 소수에게 고혈압이 생겼다는 보고가 있지만, 대체로 영향을 주지 않거나 낮추는 쪽입니다 |
| 쓸 수 없는 경우 | — | 호르몬 의존성 종양 병력, 아주 심한 간부전, 진행 중인 담낭 질환, 혈관 색전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비정상 자궁 출혈 |
심혈관 질환이나 혈전증을 앓았던 적이 있거나 생길 위험이 있다면, 호르몬제를 쓰기 전에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해 시작할지 계속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과거에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 같은 호르몬 의존성 종양이 있었다면 이 요법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아주 심한 간부전, 진행 중인 담낭 질환, 혈관 색전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비정상 자궁 출혈이 있는 경우에도 호르몬 요법을 쓸 수 없습니다.
호르몬 요법을 쓸 수 없다면 다른 약과 생활 습관 조정으로 증상을 조절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체중 조절,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금연으로도 안면홍조는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어요.
증상이 일상에 걸릴 정도라면 진료에서 치료 방법을 정하는 편이 빨라요. 갱년기 비대면진료 예약을 이용하면 증상을 이야기하고 다음 단계를 정할 수 있어요.
40세 이전에 폐경이 오는 경우를 조기 폐경이라고 합니다. 수술이나 항암·방사선 치료로 인한 난소 손상, 자가면역 질환, 염색체 이상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끝내 원인을 못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40세 이전에 6개월 이상 생리가 없으면서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잰 혈중 난포자극호르몬이 40mIU/mL 이상이면 조기 폐경으로 진단합니다.

생리가 3개월 이상 없거나 안면홍조와 생리 불순이 이어진다면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세요. 에스트로겐이 오래 낮은 상태로 있으면 골다공증뿐 아니라 심장병 발생 위험도 올라가서, 호르몬 치료와 주기적인 골다공증 검사로 길게 관리해야 합니다.
평균 4~7년입니다. 배란과 난소 호르몬 분비가 줄기 시작한 시점부터 마지막 생리 후 1년까지를 말하는데, 기간과 증상은 사람마다 매우 다양합니다.
자연적인 생리가 1년간 없으면 폐경으로 봅니다. 진단이 불확실할 때 쓰는 호르몬 검사에서는 난포자극호르몬이 30~40IU/ml 이상이면 도움이 되는데, 수치가 크게 흔들려 반복 측정이 필요합니다.
폐경이행기에 가장 흔한 것이 생리 불규칙입니다. 안면홍조와 발한은 폐경 1~2년 전부터 시작해 폐경 후 3~5년간 이어질 수 있고, 피로감과 불안·우울이 겹치기도 합니다.
▼ 유용한 꿀팁이 더 있어요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치료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은 진료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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