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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필락시스 증상과 응급처치, 무엇부터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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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닥터 에디터나만의닥터

땅콩 한 조각이나 소염진통제 한 알에 온몸이 붓고 숨이 가빠진다면, 몇 분 사이에 판단해야 할 일이 생깁니다.

아나필락시스는 두 곳 이상의 장기에 증상이 함께 오면 의심하고, 에피네프린을 허벅지 바깥쪽에 주사한 뒤 바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나필락시스 증상과 원인, 응급처치 순서, 재발을 막는 준비를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아나필락시스란 어떤 반응인가요?

아나필락시스는 원인 물질에 닿은 뒤 짧은 시간에 온몸으로 번지는 중증 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극소량만 접촉해도 온몸에서 반응이 시작됩니다.

자주 겪는 일은 아니에요. 그래도 국내에서는 2017년 이후 매년 2만 명 이상이 이 반응으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 반응은 평소 겪는 알레르기와는 성격이 달라요.

구분흔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나타나는 곳대개 한 부위에두 곳 이상에 동시에
진행 속도대개 천천히몇 분에서 몇 시간
필요한 조치진료를 보며 조절에피네프린 주사와 119

두드러기만 올랐을 때 어디까지가 흔한 반응인지는 두드러기 증상을 알아보는 기준에서 다뤘어요.

 

아나필락시스 증상, 어디를 먼저 보나요?

증상은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몇 분에서 몇 시간 안에, 대개 30분 안에 나타납니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곳에서 같이 올라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부·점막 증상에 숨·혈압·배 증상이 겹치면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한다는 판단 도해

피부에는 전신 두드러기와 가려움, 홍반이 오고 입술과 혀, 목젖이 붓습니다. 숨이 가쁘고 쌕쌕거리거나 기침이 나며, 혈압이 떨어져 현기증과 실신이 옵니다. 심한 복통과 구토도 나타납니다.

의심하는 기준은 증상이 걸친 범위입니다. 피부에 두드러기나 부기가 오면서 숨, 혈압, 배 증상 가운데 하나라도 같이 나타나면 이 반응을 의심합니다. 이미 아는 원인에 노출된 뒤라면 피부 증상이 없어도 혈압 저하나 기도 수축, 목안 부종만으로 의심합니다.

입술이나 혀가 부으면서 숨이 가빠지거나, 어지럽고 의식이 흐려지면 기다리지 말고 119에 연락하세요.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무엇이 다른가요?

혈압이 크게 떨어져 의식을 잃는 단계를 아나필락시스 쇼크라고 합니다.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 두통과 어지러움이 오고, 대소변을 못 참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가면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아나필락시스 원인,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

소아와 청소년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식품입니다. 영유아는 계란과 우유, 밀, 콩이 많고, 학령기와 청소년은 호두·땅콩 같은 견과류와 메밀, 잣, 과일이 많습니다.

호두와 아몬드, 땅콩을 그릇에 나눠 담아 탁자에 올린 모습

성인은 순서가 달라요. 약물이 가장 많고 식품, 벌독, 운동이 뒤를 잇습니다. 약물에서는 소염진통제와 항생제, 조영제가, 식품에서는 새우와 해산물, 밀가루가 꼽힙니다.

음식을 먹고 운동할 때만 나타나는 형태도 있고, 원인을 끝까지 찾지 못하는 특발성도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응급처치, 순서가 어떻게 되나요?

먼저 원인 물질을 치우고, 의식이 있으면 평평한 곳에 눕혀 다리를 높입니다. 숨쉬기가 힘들면 앉히고, 의식이 없으면 기도가 막히지 않게 회복자세로 눕힙니다. 자가주사가 손에 있으면 지체 없이 허벅지 바깥쪽 근육에 주사하고 곧바로 119에 연락합니다. 자가주사가 없으면 먼저 119에 연락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원인 제거부터 자세 잡기, 119 연락, 에피네프린 근육주사, 재투여까지 응급처치 순서 도해

주사한 뒤 나아지지 않거나 더 나빠지면 첫 투여 5~15분 뒤에 두 번째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엉덩이 근육에는 정맥으로 들어갈 위험이 있어 놓지 않습니다.

증상이 가라앉아도 스스로 집에 가지 마세요. 6~12시간 안에 반응이 다시 올 수 있습니다.

에피네프린 자가주사는 어떻게 쓰나요?

국내에 허가된 에피네프린 자가주사제는 젝스트프리필드펜주입니다. 허가된 효능효과는 곤충 침에 쏘이거나 물림, 음식물·약물·기타 항원, 특발성 또는 운동-유도 아나필락시스에 의한 중증 급성 알레르기 반응의 응급처치입니다.

쓸 준비가 될 때까지 노란색 마개를 열지 않습니다. 앞부분의 검은색 바늘 보호대를 허벅지 바깥쪽에 단단히 누르면 바로 주사되고, 옷을 통과해도 됩니다. 용량은 체중 15~30kg이 150마이크로그램, 30kg 초과가 300마이크로그램입니다. 15kg 미만 어린이는 생명이 위험하거나 의료인의 권고가 있을 때만 씁니다.

 

아나필락시스 재발, 무엇을 준비하나요?

원인을 아는 것이 출발점이에요. 병원에서는 노출 이력을 확인한 뒤 혈액에서 알레르겐 특이 IgE를 찾거나 피부반응검사를 합니다. 유발검사는 심한 증상이 생길 위험이 있어 경험 있는 곳에서만 합니다.

탁자 위에서 구급용 파우치를 여는 손

원인이 식품이면 라벨을 확인하고 식당과 학교에 식재료를 물어봐야 해요.

한 번 겪었다면 에피네프린 자가주사를 늘 가지고 다녀야 해요. 휴대하는 사람에게는 2개를 처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5도 이하 실온에 두고, 내용액이 변색되거나 침전물이 보이면 쓰지 않으며 사용기한 전에 새것으로 바꿉니다.

원인 물질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두는 것도 준비예요. 무엇부터 확인할지 막막하다면 알레르기내과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상담해 볼 수 있어요. 검사는 병원에서 받아야 하고, 증상이 있는 중이라면 비대면진료가 아니라 119입니다.

 

아나필락시스 자주 묻는 질문

증상이 저절로 가라앉았는데 병원에 가야 하나요?

가라앉아 보여도 6~12시간 안에 반응이 다시 올 수 있어 그동안 관찰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했다면 하루 정도 지켜봅니다. 자가주사를 썼다면 좋아졌더라도 구급차를 요청하세요.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되지 않나요?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는 병원에서 함께 쓰는 치료입니다. 이 반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피네프린을 근육에 주사하는 것이고, 먹는 약이 그 자리를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에피네프린 자가주사를 쓰면 안 되는 사람도 있나요?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응급 상황에서 이 약을 쓰지 못하게 막는 금기는 없습니다. 고혈압·협심증·부정맥·갑상선기능항진증·당뇨병이 있거나 고령자·임신부는 신중히 투여합니다. 주사 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손이 떨리고 머리가 아플 수 있는데, 알려진 이상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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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

나만의닥터는 특정 약품 추천 및 권유를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습니다.콘텐츠의 내용은 의사 및 간호사의 의학적 지식을 자문 받아 활용했습니다.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아나필락시스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젝스트프리필드펜주300마이크로그램 허가사항 (품목기준코드 201708378)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젝스트프리필드펜주150마이크로그램 허가사항 (품목기준코드 201708377)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아나필락시스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아나필락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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