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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한쪽이 욱신거리는 게 아니라 양쪽이 조여 오는데, 오후가 될수록 무거워지시나요?
긴장성 두통은 머리에 띠를 두른 것처럼 양쪽이 조이는 통증이 30분에서 7일까지 이어지는 두통으로, 두통 가운데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긴장성 두통 증상과 원인, 편두통과 다른 점, 치료와 진료가 필요한 신호를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긴장성 두통은 머리에 띠를 두른 것처럼 양쪽이 조여 오는 두통입니다. 맥이 뛰듯 욱신거리는 통증이 아니라, 둔하게 누르는 압박감이 길게 이어집니다.

두통 가운데 가장 흔한 형태이고, 긴장형두통이라고도 부릅니다. 다른 질환 없이 그 자체로 생기는 원발두통에 속하고, 20~40세에 흔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듭니다.
하루를 놓고 보면 아침보다 오후가 깊어질수록 통증이 세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증 강도는 경도에서 중등도입니다. 누워야 할 만큼 심하지 않고 하던 일을 이어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통증이 나타나는 자리는 머리 양쪽입니다. 한쪽만 아픈 경우는 드물고, 머리와 어깨를 함께 짓누르는 느낌으로 표현됩니다.
뒷목과 어깨가 같이 뻐근한 것도 같은 증상이에요. 머리 주변 근막을 눌렀을 때 아픈 압통이 흔한데, 뒷목 두통이라고 부르는 증상이 대개 이 자리입니다.
한 번 시작되면 30분에서 7일까지 이어집니다. 빈도는 사람마다 달라서, 가끔 오는 경우도 있고 거의 매일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제두통학회는 이런 발작이 10회 이상 있었는지, 통증이 양쪽에 오는 비박동성 압박감인지, 경도에서 중등도인지를 함께 봅니다. 구역이나 구토가 없다는 점도 진단 기준에 들어갑니다.
움직이면 심해지는지, 속이 울렁거리는지 두 가지를 먼저 떠올려 보세요. 둘 다 없는데 양쪽이 조인다면 긴장성 두통 쪽에 가깝습니다.
두 두통은 아픈 자리와 통증의 결이 다릅니다.
| 보는 자리 | 긴장성 두통 | 편두통 |
|---|---|---|
| 아픈 위치 | 머리 양쪽 | 대부분 한쪽 |
| 통증의 느낌 | 조이고 누르는 압박감 | 욱신욱신 쑤시는 박동성 |
| 이어지는 시간 | 30분에서 7일 | 4시간에서 72시간 |
| 움직일 때 | 걷거나 계단을 올라도 그대로 | 몸을 움직이면 심해진다 |
| 구역·구토 | 대개 없다 |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 |
| 빛과 소리 | 둘 중 하나가 약하게 있을 수 있다 | 눈부심과 소리에 함께 민감해진다 |
편두통은 중등도 이상으로 아파서 환자의 80% 정도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습니다. 두통 전에 지그재그 섬광이나 시야의 암점 같은 전조가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환자의 20%가 겪습니다.
양상이 섞여 있어 스스로 가리기 어렵다면 진료에서 확인하는 게 빨라요.
원인은 머리 주변 근육이 오래 수축한 상태입니다. 스트레스와 피로, 수면 부족이 그런 상태를 만듭니다.

자기도 모르게 하는 습관도 한자리를 차지해요. 이를 꽉 깨물거나 어깨에 힘을 주고 있는 시간, 모니터 쪽으로 목을 내민 자세가 그렇습니다. 통증을 받아들이는 감각 자체가 평소보다 날카로워진 상태도 원인으로 함께 꼽힙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구체적인 방법은 긴장성 두통과 스트레스 관리법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치료는 단순 진통제로 시작합니다. 아스피린과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 계열이 통증 조절에 쓰입니다. 다만 오래 자주 먹으면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두통이 자주 오지 않는다면 예방 치료는 하지 않습니다. 만성으로 넘어간 경우에는 항우울제 같은 약을 예방 목적으로 쓰고, 3~6개월 정도 쓴 뒤 경과를 보며 의사가 용량을 조금씩 줄입니다.
약 말고도 손댈 자리가 있어요. 이완 요법과 바이오피드백, 인지행동치료가 쓰입니다. 잠드는 시각을 일정하게 맞추고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면서, 카페인과 담배를 줄여 보세요.
태어나서 겪어 본 적 없는 강도의 두통이 시작되고 몇 분 만에 정점에 이르렀다면 119나 응급실로 갑니다. 목이 뻣뻣하게 굳으면서 열이 나는 경우, 머리를 다친 뒤 생긴 두통, 50세를 넘겨 처음 시작된 두통도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두통이 며칠에 걸쳐 점점 심해지거나, 심하게 기침한 뒤 가라앉지 않는 경우도 같습니다.

함께 나타나는 증상도 봅니다. 한쪽 팔다리를 제대로 못 쓰거나 저린 느낌이 남는 경우, 눈앞이 흐려지고 사물이 달리 보이는 경우, 심한 구역질과 구토가 두통을 따라오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정신이 또렷하지 않다면 기다리지 말고 119에 연락하세요.
강도가 아니라 횟수가 늘어나는 것도 신호예요. 긴장성 두통을 겪은 사람의 절반 정도는 두통이 나아지지만, 나머지는 만성으로 넘어가거나 약물과용두통으로 변합니다. 두통약을 먹는 날이 달마다 늘고 있다면 그 약이 두통을 붙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료에서 확인하세요.
위와 같은 신호가 없는 반복되는 두통은 신경과에서 봅니다. 병원까지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두통 비대면진료 예약에서 증상부터 상담해 볼 수 있어요. 위 신호가 하나라도 있다면 상담이 아니라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원인을 가리는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의료진이 병원 방문을 안내합니다.
한 번 시작되면 30분에서 7일 사이로 이어지고, 평균 지속 시간은 12시간 정도입니다. 며칠씩 이어지는 두통이 몇 달째 반복된다면 만성으로 넘어갔는지 진료에서 확인하세요.
긴장성 두통은 단순 진통제에 잘 반응하지만, 진통제를 오래 자주 먹다 보면 약물과용두통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두통약을 먹는 날이 달마다 늘고 있다면 신경과에서 확인하세요.
신경과입니다. 진찰은 이마와 턱, 목 근육을 직접 만져 보는 것에서 시작하고, 다른 원인이 의심되면 혈압 검사와 시력 검사, CT나 MRI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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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두통은 원인에 따라 대처가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료기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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