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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 증상을 검색해 보면 남성 사진과 설명이 먼저 나와서, 내 경우에 맞는 정보를 찾기 어렵습니다.
먼저 답을 드리면 여성의 성매개감염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하고, 있어도 질염과 겹칩니다. 증상만으로 가릴 수 없다는 뜻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여성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왜 무증상이 흔한지, 검사와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를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성매개감염병은 성접촉으로 옮는 감염병을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매독과 임질, 클라미디아처럼 세균이 일으키는 것이 있고 성기단순포진이나 첨규콘딜롬처럼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것도 있어요. 트리코모나스는 원충이고 사면발이는 기생충입니다.

여성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대개 이 다섯 갈래입니다.
| 어떤 증상 | 무엇을 뜻하나 | 하실 일 |
|---|---|---|
| 질 분비물의 양·색·냄새가 달라졌다 | 질염일 수도 성매개감염병일 수도 있습니다 | 검체 검사로 균을 확인하세요 |
| 소변볼 때 아프거나 자주 마렵다 | 요도나 방광에 염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방광염으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
| 성관계 뒤에 피가 비친다 | 자궁경부에 염증이 있을 수 있고, 자궁경부 병변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산부인과에서 진찰과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함께 받으세요 |
| 물집·궤양·사마귀가 만져진다 | 바이러스 감염일 수도, 매독이나 연성하감처럼 세균 감염일 수도 있습니다 | 병변을 건드리지 말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세요 |
| 아랫배가 아프고 열이 난다 | 골반염으로 번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 그날 안에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세요 |
표의 어느 증상도 병 이름을 알려 주지 않습니다. 증상은 어디에 염증이 생겼는지만 말해 주고, 무슨 균인지는 검사가 답합니다. 성관계 뒤 출혈은 자궁경부암의 증상과 자가진단법에서도 다루는 증상이라, 염증만 보고 닫지 않습니다.
남성은 요도염이 흔하고 배뇨통과 분비물이 초기부터 뚜렷합니다. 그래서 치료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여성은 증상이 없거나, 있어도 질과 자궁경부 감염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임질은 남녀를 합쳐 감염자의 60~80%가 증상이 없다고 보고돼 있습니다. 여성은 그중에서도 무증상이 더 흔해요. 클라미디아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성 쪽에서 먼저 알아채는 일이 드뭅니다. 파트너의 진단을 계기로 검사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콘돔 없는 성접촉이 있었거나 파트너가 진단받았다면 증상과 관계없이 검사를 받으세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으로는 갈리지 않습니다. 질 분비물이 늘고 가렵고 냄새가 나는 것은 칸디다 질염에서도, 세균성 질염에서도, 트리코모나스나 클라미디아 감염에서도 똑같이 나타나요.
자궁경부염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임질과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 헤르페스, 칸디다인데 겉모습으로는 무엇 때문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검체를 받아 어떤 균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빠지면 치료가 어긋납니다.

분비물이나 혈액 검체를 받아 확인하고, 유전자 검사에는 소변 검체를 쓰기도 합니다. 소변만 봐서는 어떤 균인지 가리기 어려워요. 여러 병원균을 함께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가 쓰이고, 매독은 혈액에서 항체를 봅니다. 임질은 그람 염색으로 균을 직접 확인하기도 합니다.
무엇을 검사할지는 노출 방식과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구강이나 항문 접촉이 있었다면 그 부위도 함께 봐야 합니다.
병원 가는 것이 부담스러우시면 산부인과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어디서부터 확인할지 물어보셔도 됩니다. 다만 검체를 받는 검사는 대면으로 받으셔야 합니다.
원인에 따라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씁니다. 세균으로 생긴 감염은 대부분 치료로 나아요.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처럼 바이러스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억제를 목표로 하는 것도 있습니다.
성 상대방도 함께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쪽만 나으면 다시 옮아 같은 일이 되풀이되니, 치료가 끝날 때까지는 성관계를 피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위로 퍼져 골반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골반염은 아랫배를 누르는 듯한 통증과 38도가 넘는 열로 오고, 앓고 나면 난관이 막혀 불임이나 자궁외임신 위험이 올라갑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고열과 구토가 함께 오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외래를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을 찾으세요.
예방은 콘돔을 제대로 쓰는 것입니다. 다만 콘돔이 전부를 막아 주지는 않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질 분비물 변화와 가려움은 질염에서도 성매개감염병에서도 똑같이 나타납니다. 검체를 받아 어떤 균인지 확인해야 갈립니다.
여성은 무증상 감염이 남성보다 흔합니다. 임질은 남녀를 합쳐 감염자의 60~80%가 증상이 없다고 보고돼 있습니다. 콘돔 없는 성접촉이 있었거나 파트너가 진단받았다면 증상과 관계없이 검사를 받으세요.
받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콘돔은 성매개감염병 예방에 효과가 크지만 모든 경로를 덮지는 못합니다. 피부가 닿아 옮는 감염은 콘돔이 가리지 못한 부위로 전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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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치료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은 진료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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