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갱년기 진료를 받으면 여성호르몬제 얘기가 나오는데, 종류가 여럿이라 뭐가 뭔지 헷갈리시죠.
먼저 답을 드리면 제형은 먹는 정제와 바르는 겔, 질에 넣는 좌제로 나뉘고, 자궁이 있으면 에스트로겐에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씁니다. 자궁내막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형이 어떻게 갈리는지, 왜 두 호르몬을 같이 쓰는지, 어떤 부작용을 알아둬야 하는지를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국내에서 호르몬 대체 요법에 허가된 제제는 정제, 겔제, 질좌제 등으로 나뉩니다. 먹는 약, 피부에 바르는 약, 질에 넣는 약이라고 보시면 돼요.
성분으로도 갈립니다. 에스트로겐만 든 것이 있고, 프로게스테론만 든 것이 있고, 둘을 합친 복합제가 있습니다.
제형을 고르는 기준은 증상입니다. 질 건조가 주된 문제라면 질에 넣는 좌제를 쓰기도 하고, 안면홍조처럼 몸 전체에 오는 증상이 크면 먹거나 바르는 쪽을 씁니다. 어느 쪽이 더 낫다고 정해져 있지는 않아요.
바르는 제제는 바르는 자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배나 어깨, 팔 위쪽, 넓적다리처럼 넓은 피부에 바르고, 유방과 외음부에는 바르지 않습니다. 점막에 닿지 않게 하고, 바른 뒤에는 마를 때까지 5분 정도 둡니다.

여성호르몬제 얘기에서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에요. 에스트로겐만 쓰면 되지 왜 프로게스테론을 붙이느냐는 것이죠.

이유는 자궁내막입니다. 에스트로겐만 단독으로 쓰면 자궁내막이 과하게 자극돼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은 그걸 막으려고 함께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궁을 제거한 경우에는 프로게스테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에스트로겐만 30일간 씁니다.
같은 갱년기 증상이라도 자궁이 있는지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는 뜻이에요. 진료에서 수술 이력을 꼭 알리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먹는 정제를 쓸 때, 자궁이 있는 경우 방식이 두 가지로 나뉩니다. 겔이나 좌제는 쓰는 주기가 또 달라서 처방받은 대로 따라야 합니다.
| 방식 | 어떻게 | 특징 |
|---|---|---|
| 생리주기 재현법 | 에스트로겐 25일, 그중 마지막 12~14일은 프로게스테론 병용 → 5~6일 휴약 | 휴약 기간에 출혈이 있습니다. 갱년기 초기나 조기 폐경인 경우에 주로 씁니다 |
| 복합 지속 투여 |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휴약 없이 30일 계속 | 보통 폐경 후 2년 이상 지난 분에게 씁니다 |
자궁을 제거했다면 이 두 갈래에 해당하지 않고, 프로게스테론 없이 에스트로겐만 씁니다. 어떤 방식으로 갈지는 폐경 시점과 증상, 자궁 유무를 보고 진료에서 정합니다. 스스로 고르는 자리가 아니에요.
정해진 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의로 건너뛰거나 끊으면 출혈 양상이 달라지고 자궁내막을 지키는 효과도 흔들립니다. 처방받는 약은 갱년기약 복용 방법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질 출혈이고,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히 좋아집니다. 다만 폐경으로 진단된 뒤의 질출혈은 다르게 봅니다. 자궁내막암을 비롯해 출혈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신호라, 약 부작용이라고 스스로 결론 내리지 말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 밖에는 오심과 구토, 우울감, 유방 통증, 복부 팽만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견디기 어려울 정도면 진료에서 제형이나 용량을 다시 상의하시면 돼요.
호르몬 대체 요법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점도 함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쓸지 말지는 얻는 것과 잃는 것을 함께 따져 진료에서 정합니다.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처럼 에스트로겐 의존성 종양이 있는 분, 허혈성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이 있는 분, 심부정맥혈전증·폐색전증을 겪은 분, 간질환이 있는 분, 임신 중인 분은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원인을 아직 밝히지 못한 자궁출혈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출혈의 원인부터 확인한 뒤에 시작 여부를 정합니다.

혈전증이나 심혈관 질환을 앓았던 적이 있거나 생길 위험이 있다면, 쓰기 전에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해 시작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조건들이라 병력을 그대로 알리는 것이 먼저예요. 갱년기 비대면진료 예약에서 증상과 병력을 함께 짚어 볼 수 있어요.
에스트로겐만 쓰면 자궁내막이 과하게 자극돼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은 그걸 막으려고 함께 쓰는 것이라, 자궁을 제거했다면 필요하지 않습니다.
투여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생리주기를 재현하는 방식은 휴약 기간에 출혈이 있고, 휴약 없이 계속 쓰는 방식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갈지는 진료에서 정합니다.
어느 쪽이 낫다고 정해져 있지 않고 상태에 따라 고릅니다. 질 건조가 주된 문제라면 질에 넣는 좌제를 쓰기도 하고, 전신 증상이 크면 먹거나 바르는 쪽을 씁니다.
▼ 유용한 꿀팁이 더 있어요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치료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은 진료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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