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 자폐증 / 자폐 스펙트럼 장애 > 자폐증 / 자폐 스펙트럼 장애 관리

산만한 아이부터 낯가리는 아이까지 아이들을 저마다 다른 기질을 타고 나고 또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데요.
불과 몇 개월 만에 달라진 우리 아이 행동에 당황하시는 부모님이 많으실 것 같아 오늘은 아이의 성격에 대한 고민과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산만하다는 것은 어찌보면 아이들의 정상적인 발달 과정입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접하는 아이들이 한 가지에만 몰두한다면 여러 가지를 골고루 배울 수 없을 것입니다. 아이의 집중 시간은 만 두 살은 5분, 네 살은 15분, 여섯 살은 20분 정도입니다. 지금은 산만하고 정신 없어보이는 아이도 시간이 지나면 차차 집중하는 법을 배우게 되므로 우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이런 경우 산만함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학원은 너무 여러 군데 보내거나, 장난감이 많거나, 주변이 너무 어수선하거나 현란해도 집중을 방해합니다.
아이들은 생후 3~4개월부터 약간의 고집이 생기기 시작하여 만 두세 살쯤 되면 절정기를 맞아 이 시기를 ‘미운 세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안돼!”, “싫어!”를 연발하는 이 무렵 아이들은 못하면서 혼자하고 싶어하고, 하지 말라하면 꼭 하고 싶다며 고집을 부립니다.
이런 고집은 아이가 자립적인 인간으로 커나가는 과정이므로 긍정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고집을 다 받아줄 수는 없으니 안 되는 것은 안 되어야 합니다. 행동은 통제하되 마음은 이해해주세요.
물건을 던지는 아이는 공격성이 강한 경향이 있습니다. 공격성이 긍정적으로 발달하면 건전한 경쟁심이 되지만 부정적으로 발달하면 악의적인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의 공격성은 만 2~4세에 많이 나타나는데 남아가 여아에 비해 4배 정도 강합니다. 공격성이 강한 아이를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에게 사랑받는다는 믿음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비뚤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아이가 물건을 던지거나 때리면 단호하게 그러면 안 된다고 해야 합니다. 그러나 절대 체벌을 해서는 안 됩니다. 폭력을 막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로 아이가 스스로 잘못을 느끼도록 해주세요.
유난히 이기고 싶어하고, 잘난 척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게임을 하더라도 자신이 이겨야만 끝내는 아이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나친 경쟁심은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경쟁심을 좋은 쪽으로 승화시켜주세요. 스포츠를 가르치는 게 한 방법입니다.
적당한 신체활동과 더불어, 규칙을 준수하는 것, 패배를 받아들이는 법, 승패를 떠나 게임을 즐기는 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경쟁심이 강한 아이라면 게임에서 졌을 때 감정 다스리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밖에서 놀다보면 옷이 더러워질 수도 있고 손에 흙이 묻을 수도 있으련만 그게 싫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남들은 정신 없이 노는데 아이 혼자서만 닦아내느라 제대로 놀지도 못합니다.
집에서도 손이나 입에 조금만 묻어도 닦아달라고 하고 다른 아이들이 자신의 장난감을 만지는 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이럴 때는 야단 치거나 닦아 달라할 때마다 닦아주지 마시고 다른 재미있는 일로 관심을 유도하거나 아이가 발견하기 전에는 조금 모른 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만약 부모가 청결에 대한 강박이 있다면 부모부터 그런 강박증을 고쳐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아이도 괜찮다는 것을 배울 것입니다.
두려움은 예상할 수 없는 위험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도구입니다. 모르는 사람을 보면 낯가림을 하고 자는 사이에 부모가 사라질까 두려워하며 엄마와 헤어질 때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까봐 겁내하는 건 당연합니다.
3~5세쯤 된 아이들은 눈에 보이는 것은 그다지 겁내지 않지만 마음 속으로 여러 가지를 상상하며 겁을 냅니다.
아이가 무섭다고 울면 “무엇이 무섭니?”하고 물어봐주세요. “그게 뭐가 무섭다고 그래!”라며 무시하지 말고 꼭 안아주고 이왕이면 눈으로, 손으로, 귀로 감각할 수 있게 해주세요.
아이의 두려움이 별 것 아닌 듯 해도 그 작은 아이에겐 무서울 수 있음을 이해하고 두려움을 함께 해주세요. 부모와 함꼐라면 더 쉽게 떨칠 수 있을 것입니다.
낯가림은 아이가 발달한다는 바람직한 증거입니다. 생후 7~8개월이 되어서 심해지는데 이는 아이의 인지능력이 발달해 친한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분할 능력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한살 반쯤 되어서도 아이의 낯가림이 심하다면 아이 적응을 도와주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아기가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적인 여유를 주는 것입니다.
낯선 사람을 만나면 우선 아이를 쳐다보지 않고 엄마와 대화하다가 아이가 약간 익숙해지면 그제서야 아이와 눈을 맞추고 자연스럽게 대화합니다.
혹은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접근할 때까지 어른이 먼저 다가가지 않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렇게 안심하는 경험이 최고의 예방법이자 치료법입니다.
아이의 타고난 기질은 바꾸기 힘듭니다. 하지만 아이의 행동은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질이 강한 아이일수록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스케쥴과 규칙을 명확하게 제시해 지키게 하고 가정에서 아이가 꼭 해야 할 일을 단순 명료하게 제시해서 따르게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의 의견은 듣고 들어줄 것은 반영하되 일단 정해진 것은 일관성 있게 밀어붙여주세요.

어디를 가든 좋아하는 곰인형을 끼고 다니고, 어릴 때 덮던 이불은 너덜너덜해지도록 덮고 자는 아이도 있습니다. 엄마의 따뜻한 품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이불이나 수건, 곰인형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는 것입니다. 이는 정도의 차이일 뿐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정상 발육의 한 과정입니다.
시간이 지나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 자연스럽게 물건에 대한 애착은 줄어들텐데요, 그래도 아이를 한 번 더 안아주고 한 번 더 칭찬해주면 좋습니다.
다만 아이가 한 물건에 지나치게 애착을 보이며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고 언어 발달이 느리며 한 가지 행동을 반복할 경우 자폐를 의심할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해보세요.
곰인형을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라 곰인형이 항상 같은 상태로 있어야 편안해한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부모가 과잉보호를 하거나 아이의 요구를 전혀 받아들여주지 않는 경우, 아이의 감정적 발달이 지장을 받습니다.
그러면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마음 속에 불만이 쌓이고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아 물건을 던지거나 울고불고 화를 내는 등의 표현으로 나타납니다.
지금 아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귀기울여 들어주세요. 또 지금 아이가 무슨 표정을 하고 있는지 유심히 지켜봐주세요. 아이의 마음을 정확히 읽어주면 곧 화는 가라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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