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 고혈압

혈압이 높다는 말을 듣고 커피 대신 마실 차를 찾아보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혈압 관리의 기본은 소금 줄이기와 체중, 운동, 절주입니다. 차를 마신다면 카페인 양과 감초가 든 차인지, 먹고 있는 혈압약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혈압에 좋은 차를 고르기 전에 볼 카페인 양, 감초 주의, 혈압약과의 관계를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고혈압은 진료실에서 잰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기준을 넘으면 고혈압에 해당합니다. 혈압을 관리하는 생활요법은 아래 네 가지입니다.
| 항목 | 권고 기준 |
|---|---|
| 소금 | 하루 6g 이하 |
| 음주 | 남성 하루 2잔 이하, 여성 하루 1잔 이하, 가능하면 금주 |
| 운동 |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걷기·조깅·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 |
| 체중 | 체질량지수(BMI) 25 미만, 허리둘레 남성 90cm 미만·여성 85cm 미만 |
이 네 가지 생활요법에 차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어떤 차가 혈압을 얼마나 낮추는지는 딱 잘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차를 마시고 싶다면 소금을 줄이고 걷는 일부터 챙긴 뒤, 그 위에 한 잔을 더하는 정도로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식단 전체를 점검하려면 고혈압 식단 추천을 함께 보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카페인 양은 녹차 한 잔(티백 하나)이 22mg입니다. 커피류는 250㎖ 한 잔을 기준으로 커피믹스가 56mg, 커피음료가 103mg, 전문점 커피가 132mg입니다. 성인의 카페인 하루 최대 섭취 권고량은 400mg 이하로 정해져 있습니다.

아침 커피를 녹차로 바꾸면 카페인은 전문점 커피 기준 132mg에서 22mg으로 줄어듭니다. 다만 카페인이 줄어든다는 뜻이지, 혈압이 내려간다는 뜻은 아니에요.
카페인 200~250mg(커피 2~3잔 분량)을 먹으면 혈압이 오르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수축기혈압은 3~14mmHg, 이완기혈압은 4~13mmHg 정도 오른다는 보고입니다. 카페인을 꾸준히 먹는다고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먹은 직후에는 혈압이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혈압이 높은 분은 운동 직전에 카페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를 마신 뒤 혈압이 평소보다 높게 나온다면 양을 줄이고, 다음 진료 때 어떤 차를 얼마나 마시는지 의사에게 말해 주세요.
하루 감초 1g 이상이 들어가는 한약 제제를 장기간 계속 먹으면 저칼륨혈증, 혈압 상승, 나트륨과 체액 저류, 부종, 체중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상이 확인되면 복용을 멈춰야 하고, 고혈압 환자는 복용 전에 의사와 한의사, 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차에 들어가는 감초의 양은 제품마다 달라서 성분표에서 감초가 있는지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감초차나 감초가 들어간 한방차를 오래 마셔 왔다면,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과 함께 의사와 한의사, 약사에게 알려 주세요. 얼굴이나 다리가 붓거나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진료를 받아야 하고, 감초가 든 차를 마셔 왔다는 사실도 함께 말해야 합니다.
혈압약을 먹는 목적은 혈압을 목표 수치 아래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목표 수치는 나이와 위험도에 따라 달라서 담당 의사가 정합니다. 이 수치는 약과 생활요법으로 맞추는 것이라, 차를 마신다는 이유로 약을 줄이거나 끊으면 안 됩니다. 새로 마시는 차가 있다면 먹는 혈압약 이름과 함께 약사에게 알리세요. 혈압약이나 새로 마시는 차가 걱정된다면 고혈압 비대면진료 예약에서 의료진과 상담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어요.

혈압을 재기 30분 전부터는 담배와 카페인을 피해야 합니다. 녹차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차를 마신 직후에 재면 평소보다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분들이 혈압 상승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피로감입니다. 이런 증상이 이어지면 먼저 혈압을 재 보고, 수치가 높게 나오면 진료를 받으세요. 차를 더 마신다고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뇌출혈이 생기면 심한 두통과 함께 의식이 혼미해집니다. 머리가 심하게 아프면서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흐리다면 기다리지 말고 119에 연락하세요.
재기 30분 전부터 카페인을 피해야 하므로, 녹차처럼 카페인이 든 차를 마신 직후의 수치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차를 마셨다면 30분이 지난 뒤에 재야 합니다.
줄이면 안 됩니다. 약을 줄이거나 끊는 일은 혈압 수치를 보고 담당 의사가 정합니다.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진료 때 함께 전해 주세요.
카페인 때문에 혈압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걱정은 덜 수 있습니다. 다만 카페인이 없다는 것이 혈압을 낮춘다는 뜻은 아니고, 감초처럼 다른 성분이 문제가 될 수도 있어서 성분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 유용한 꿀팁이 더 있어요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약물이나 차의 복용에 대한 판단은 담당 의료진 또는 약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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