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 위막성 대장염

항생제를 먹기 시작한 뒤로 쌀뜨물 같은 물설사가 하루에도 여러 번 나오고 열까지 오른다면, 지나가는 장염과는 다른 경우일 수 있어요. 위막성 대장염은 항생제가 무너뜨린 장내 세균 자리에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이 늘어 대장에 염증과 얇은 막이 생기는 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막성 대장염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과 병원에 가야 할 신호를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대장 안쪽 점막에 노랗고 얇은 막이 군데군데 돋는 염증입니다. 이 막을 위막, 우리말로 거짓막이라고 부르는데요.

원인은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이라는 세균입니다. 장 속에는 원래 여러 세균이 자리를 나눠 살고 있는데, 광범위 항생제를 쓰면 정상 세균까지 함께 줄면서 빈자리가 생겨요. 이때 항생제에 잘 죽지 않는 디피실균이 그 자리를 채우고 독소를 만들어 대장 점막을 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항생제 치료 뒤에 따라오는 합병증입니다.
항생제를 먹은 뒤 생기는 설사와 복통은 장내 세균이 줄어든 탓인 경우가 많고, 약을 마치면 며칠 안에 가라앉습니다. 위막성 대장염은 그 가운데 특정 균이 자리를 잡고 염증까지 간 상태라 대응이 다릅니다.
항생제를 쓴 뒤 갑자기 설사와 발열이 함께 시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설사는 쌀뜨물처럼 뿌옇고 묽으며 냄새가 심합니다.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가 늘고 염증 반응이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압이 떨어지고 맥이 빨라지는 것은 탈수가 깊어졌을 때뿐 아니라 염증이 온몸으로 번지는 상황에서도 나타나는 신호라, 집에서 지켜볼 단계가 아닙니다. 며칠이 지나도 설사 횟수가 줄지 않는다면 지나가는 장염으로 보기 어려워요.
| 무엇을 보나 | 이 병에서 나타나는 모습 |
|---|---|
| 시작 시점 | 항생제를 쓴 뒤 갑자기 설사와 발열이 시작 |
| 변 모양 | 쌀뜨물처럼 뿌옇고 묽은 물설사, 심한 악취 |
| 변에 섞인 피 | 혈변이 보이기도 함 |
| 배 | 쥐어짜는 듯한 복통, 배가 부풀어 오름 |
| 그 밖 | 속 울렁거림과 구토,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증가 |
항생제를 쓴 뒤 설사에 발열이나 혈변이 같이 왔다면 진료를 받으세요.
60세가 넘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 영양 상태가 나쁘거나 비만한 경우에 위험이 올라갑니다. 수술 도중 혈압이 크게 떨어진 적이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생제를 필요 이상으로 오래 쓰거나 여러 종류를 겹쳐 쓰는 것도 위험을 키웁니다. 그렇다고 처방받은 약을 스스로 줄이거나 끊으라는 뜻은 아니에요. 원래 잡으려던 감염이 덜 정리된 채 남으면 그쪽이 더 큰 문제가 됩니다. 항생제를 며칠째 먹고 있는데 설사가 시작됐다면, 끊을지 말지를 혼자 정하지 말고 처방한 의사에게 알리세요.
항생제를 쓴 뒤 갑자기 설사와 발열, 복통이 생기면 이 병을 의심합니다. 대변에서 디피실균이나 균이 만든 독소가 나오는지 확인하고, 혈액 검사로 백혈구 수와 염증 반응을 봅니다. 에스상결장경으로 대장 안을 보면 점막에 돋은 위막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증상을 일으킨 항생제를 끊는 것이 먼저입니다. 원인을 그대로 두면 균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은 이 균을 겨냥한 항생제입니다. 반코마이신 성분은 허가사항에서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에 의한 항생물질 관련 위막성 대장염을 경구투여로 치료하는 적응증으로 두고 있고, 성인 용법은 7~10일간 나누어 투여하는 것입니다. 어떤 약을 얼마나 쓸지는 진료에서 정합니다. 치료를 제때 시작하면 대개 1~2주 안에 증상이 가라앉지만, 회복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설사를 멎게 하는 지사제는 이 병에서 쓰지 않습니다. 로페라미드 성분 지사제는 광범위 항생물질 투여와 관련된 위막성 대장염 환자에게 투여하지 않는 약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장 운동을 억누르면 장폐색증이나 중독성 거대결장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금기로 정해져 있습니다.
설사가 이어지면 체액과 함께 전해질도 빠져나가요. 물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니 약국에서 파는 경구수액제를 조금씩 자주 나눠 마시세요. 수분 보충이 치료를 대신하지는 않으니, 물조차 삼키기 어렵다면 진료를 받으세요. 속이 불편한 음식은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피합니다.

설사가 줄었다고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습니다. 중간에 끊으면 균이 다시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아래 신호가 있으면 집에서 지켜보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아래는 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로 가야 하는 신호입니다.
배가 부풀면서 복통이 심해지는 것은 장에 구멍이 뚫리거나 복막염으로 번지는 상황에서도 나타납니다. 설사가 줄어드는 것이 호전이 아니라 장 운동이 멈춘 신호일 때도 있습니다. 열이나 혈변 없이 설사만 있고 걸어 다닐 만하다면, 먹고 있는 약 목록을 챙겨 소화기내과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지금 쓰는 항생제부터 상담받는 길도 있습니다. 대변 검사나 내시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의료진이 병원 방문을 안내합니다.
아닙니다. 항생제를 먹는 동안 변이 무른 일은 장내 세균이 줄면서 흔히 생깁니다. 위막성 대장염은 디피실균이 자리를 잡아 염증까지 간 경우라 발열이나 혈변이 함께 옵니다. 둘을 가리는 것은 대변 검사입니다.
로페라미드 성분 지사제는 광범위 항생물질 투여와 관련된 위막성 대장염 환자에게 투여하지 않는 약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장 운동을 억누르면 장폐색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약을 고르기 전에 원인부터 확인하세요.
끊는 판단은 처방한 의사가 합니다. 원인이 된 항생제를 중단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이지만, 잡으려던 감염이 남아 있으면 다른 약으로 바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설사가 시작된 날짜와 횟수를 적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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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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