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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감염 증상과 원인,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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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힌 고기를 먹고 며칠 지나 배가 쥐어짜듯 아프고 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단순한 배탈인지 아닌지 헷갈리실 수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장균 감염은 대부분 수분을 보충하며 회복되지만, 혈변이 보이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회복에 5~10일이 걸리고 항생제를 함부로 쓰면 안 되는 감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장균 감염 증상, 대장균 감염 원인을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대장균 감염이란 무엇인가요

대장균은 사람과 동물의 장에 늘 살고 있는 세균입니다. 장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병이 되지는 않고, 대부분은 아무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그중 일부입니다. 독소를 만들거나 장 점막을 파고드는 종류가 몸에 들어왔을 때를 대장균 감염이라고 부릅니다.

같은 대장균이라도 자리 잡는 곳에 따라 병 이름이 달라져요. 장에 자리 잡으면 설사와 복통으로 나타나고, 요도를 타고 올라가면 방광염이나 요로감염이 됩니다. 요로 쪽이 궁금하시다면 요로감염이 생기는 이유에서 더 볼 수 있어요.

이 가운데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장출혈성 대장균입니다. 시가 독소라는 물질을 만들어 혈변과 신장 손상까지 일으킵니다. 국내에서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라는 이름으로 2급 법정감염병으로 관리됩니다.

 

대장균 감염 원인, 어떻게 옮나요

장출혈성 대장균을 가장 많이 품고 있는 동물은 소입니다. 소의 장에 있던 균이 도축 과정에서 고기에 묻고, 그 고기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으면 그대로 사람 장으로 들어옵니다.

충분히 익히지 않은 고기를 손질하는 모습

고기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염된 물이나 거름이 닿은 생채소와 샐러드, 살균하지 않은 우유도 전파 경로로 확인됩니다.

이 균이 까다로운 이유는 몸에 들어온 균의 양이 적어도 병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상한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이 멀쩡해도 감염될 수 있어요.

사람에게서 사람으로도 옮습니다. 설사하는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손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가족이 차례로 앓는 일이 생겨요.

 

대장균 감염 증상, 언제부터 나타나나요

장출혈성 대장균의 잠복기는 2~8일입니다. 먹은 자리에서 바로 배가 아픈 것이 아니라 며칠이 지난 뒤에 증상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무엇을 먹고 탈이 났는지 본인도 짚어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 경과를 잠복기 2~8일, 경련성 복통과 혈성 설사, 설사 후 2~14일 용혈성 요독 증후군 확인 순으로 보여주는 타임라인 도해

시작은 배를 쥐어짜는 듯한 경련성 복통이고, 이어서 설사가 나옵니다. 장출혈성 대장균은 열이 거의 나지 않는데도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가 얼마나 섞이는지는 사람마다 달라서, 거의 보이지 않는 경우부터 변이 온통 붉게 나오는 경우까지 폭이 넓습니다.

장출혈성이 아닌 대장균 감염은 결이 조금 달라요. 구역질과 구토, 복통, 설사, 두통처럼 흔한 장염 증상으로 지나가고 혈변 없이 가라앉기도 합니다.

 

대장균 감염 치료, 항생제를 쓰나요

치료의 중심은 약이 아니라 수분과 전해질을 채우는 것입니다. 설사로 빠져나간 만큼을 채워 주면 대개 5~10일 안에 회복됩니다.

장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혈성 설사에 항생제를 쓰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는데요, 항생제를 쓰면 장출혈성 대장균이 독소를 오히려 더 많이 내뿜어 상태가 나빠집니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을 치료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건 의료진이 균을 확인하고 내리는 판단이고, 대장균이 일으키는 다른 감염에는 항생제를 씁니다. 이미 처방받은 약을 스스로 끊지 마시고 처방한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 주세요.

구분내용
수분 보충물이나 전해질 용액을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나눠 마십니다.
항생제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혈성 설사와 용혈성 요독 증후군에는 쓰지 않습니다. 독소가 더 많이 나와 상태가 나빠집니다. 처방받은 항생제를 임의로 중단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회복 기간탈수를 교정하는 대증 치료만으로 대개 5~10일이면 회복됩니다.

합병증이 생기면 수혈이나 투석이 필요할 수 있어, 경과를 지켜보는 것도 치료의 일부입니다.

 

병원에 바로 가야 하는 신호와 예방법

이런 증상이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에서 가장 무거운 합병증은 용혈성 요독 증후군입니다. 적혈구가 깨지고 혈소판이 줄면서 신장이 제 기능을 못 하는 상태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환자의 약 10%에서 발생합니다.

흐르는 물에 채소를 씻는 모습

설사가 시작되고 2~14일 뒤, 평균 6일쯤에 나타납니다. 설사가 잦아들었다고 안심하기에는 이른 기간입니다.

화장실 가는 횟수는 줄었는데 소변량이 눈에 띄게 적어졌는지 보세요.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팔다리에 멍이 쉽게 들고 몸이 붓는지, 의식이 처지거나 경련을 하지는 않는지도 같이 확인합니다. 이 중 하나라도 보이면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다섯 살 이하 아이와 어르신은 기준을 더 낮게 잡습니다. 피가 섞인 설사를 한 번이라도 했다면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균 감염 예방, 이렇게 합니다

고기는 74℃ 이상에서 1분 넘게 익힙니다. 겉만 그을린 상태로는 속에 남은 균이 그대로예요.

채소는 익혀 먹는 쪽이 안전하고, 생으로 먹을 때는 흐르는 물에 세 번 이상 씻거나 소독합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뒤와 음식을 만들기 전에는 손을 씻어 주세요. 어린이는 습관이 잡힐 때까지 옆에서 봐 주는 편이 확실해요.

혈변이 없어도 설사와 복통이 며칠 이어지면 탈수는 조용히 진행됩니다. 집에서 버티기 애매하다면 소화기내과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지금 상태를 상담해 보실 수 있어요. 검사나 수액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의료진이 병원 방문을 안내해 드립니다.

 

대장균 감염 자주 묻는 질문

대장균 감염은 가족에게도 옮나요

옮습니다. 오염된 음식뿐 아니라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되는 경로가 확인됩니다. 환자의 배설물을 처리한 뒤에는 손을 씻고, 수건과 식기는 따로 쓰는 편이 안전해요.

대장균 감염은 며칠이면 낫나요

탈수를 교정하는 대증 치료만으로 대개 5~10일이면 회복됩니다. 다만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 설사 후 2~14일에 나타나는 합병증이라, 설사가 멎은 뒤에도 2주까지는 소변량과 안색을 살피셔야 합니다.

대장균에 감염됐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대변배양검사가 기본입니다. 장출혈성 대장균이 의심되면 분변에서 O항원이나 독소를 찾는 검사를 함께 합니다. 증상만으로는 다른 세균성 장염과 구별하기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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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치료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은 진료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

나만의닥터는 특정 약품 추천 및 권유를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습니다.콘텐츠의 내용은 의사 및 간호사의 의학적 지식을 자문 받아 활용했습니다.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급성 세균성 장염
  •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법정감염병(2급 감염병)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대장균 감염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요로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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