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 후두염

목이 아픈 건 참겠는데 목소리가 갈라지고 안 나와서 난감하셨던 적 있으신가요?
후두염은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가 들어 있는 후두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성대를 쉬게 하고 수분을 채우면 대개 좋아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후두염 증상과 원인, 목감기와 다른 점, 병원에 가야 하는 시점을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후두는 목 앞쪽에서 만져지는 울대뼈 안쪽,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가 들어 있는 자리입니다. 후두염은 이 후두와 성대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흔히 목감기라 부르는 인두염은 음식과 공기가 지나는 목구멍에 생기고, 후두는 그보다 아래에서 소리를 만듭니다.

후두염 원인으로 먼저 꼽히는 것은 감기 바이러스입니다. 코와 목을 거친 바이러스가 후두까지 내려오면서 점막에 염증을 남깁니다. 세균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흔하지는 않습니다.
감염이 아닌 원인도 있습니다. 응원이나 노래방에서 목을 크게 쓴 날, 담배 연기를 오래 마신 뒤, 위산이 목까지 올라오는 상태가 이어질 때도 성대 점막이 붓습니다. 감기 기운 없이 목만 쉬었다면 지난 며칠 목을 어떻게 썼는지부터 떠올려 보세요.
후두염 증상은 목소리에서 시작합니다. 소리가 거칠어지고 음량이 줄다가, 심하면 하루 이틀 사이에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기도 합니다. 목이 간질거려 자꾸 헛기침을 하게 되는 것도 함께 와요.
염증이 번지면 마른기침과 가래, 목 이물감, 삼킬 때의 통증이 따라옵니다. 열이나 근육통 같은 전신 증상이 함께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 구분 | 후두염 | 인두염(목감기) |
|---|---|---|
| 염증이 생기는 자리 | 성대가 있는 후두 | 음식과 공기가 지나는 인두 |
| 먼저 나타나는 증상 | 목소리가 쉬거나 나오지 않음 | 삼킬 때 목이 아픔 |
| 기침 | 마른기침과 헛기침이 잦음 | 가벼운 기침이 함께 오기도 함 |
| 삼킬 때 통증 | 염증이 번지면 함께 나타나기도 함 | 초기부터 뚜렷한 편 |
| 확인하는 방법 | 후두내시경으로 성대를 봄 | 입을 벌려 목구멍을 봄 |
표대로 딱 갈리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감기 바이러스 하나가 인두와 후두에 함께 염증을 남기면 두 증상이 섞여 나타납니다. 이럴 때는 인후두염이라고 부릅니다.
같은 후두염이라도 아이에게 생기면 어른과 모습이 다릅니다. 6개월에서 6세 사이 아이에게 흔한 크룹은 개 짖는 소리를 닮은 컹컹 기침과, 숨을 들이쉴 때 나는 거친 소리가 특징입니다. 아이 후두염을 집에서 어떻게 돌보는지는 아기 인두염·후두염 관리법에서 다룹니다.
감기와 함께 온 급성후두염은 감기가 가라앉으면서 목소리도 같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대를 쉬게 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 약 없이 나아지기도 합니다.

돌아오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목을 얼마나 쉬게 했는지, 담배를 피우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져 며칠이면 낫는다고 못박기는 어려워요. 대신 날짜를 세는 기준 하나는 분명합니다.
뚜렷한 까닭 없이 목소리가 쉰 채로 2주를 넘겼다면, 후두를 직접 들여다보는 진찰이 필요합니다. 감기와 함께 온 염증은 대개 지나가지만, 목을 많이 쓰거나 흡연·음주, 위산 역류처럼 원인이 따로 있으면 만성후두염으로 이어집니다.
40세를 넘겼다면 이 2주를 더 눈여겨보세요. 담배를 피운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쉰 목소리는 후두암을 알아차리게 하는 대표 증상입니다.
후두염 치료는 성대를 쉬게 하는 데서 시작하는데, 말을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만으로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가 건조하면 가습기를 켜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 습도를 올려요. 담배를 피운다면 증상이 있는 동안만이라도 끊으세요.

목에 자극이 되는 것도 함께 줄입니다. 술은 후두 점막을 자극하고, 자기 전 두 시간 안에 먹은 음식은 위산을 올려 밤새 후두를 건드립니다. 저녁 식사 시간을 앞당기면 그만큼 자극이 줄어요.
병원에서는 후두내시경으로 성대가 얼마나 부었는지, 다른 병변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약은 증상에 맞춰 처방되는데요, 항생제는 세균 감염으로 판단될 때만 씁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일 때는 항생제가 듣지 않아, 성대를 쉬게 하면서 증상을 덜어 주는 쪽으로 치료합니다.
후두는 숨이 드나드는 길이기도 합니다. 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지면 목소리 문제가 아니라 숨 쉬는 문제가 됩니다.
숨을 들이쉴 때 쌕쌕거리거나 휘파람 같은 소리가 나고,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면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세요. 입술이 파래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열과 함께 목이 몹시 아파 침도 삼키지 못하고 흘린다면 후두개염일 수 있습니다. 기도가 막힐 수 있어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다음 신호도 진료를 미루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아이가 밤에 컹컹거리는 기침을 한다면 숨 쉬는 모습을 함께 봅니다. 코를 벌렁거리거나 갈비뼈 사이와 가슴뼈 윗부분이 쑥쑥 들어가면,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로 갑니다.
증상이 가벼운 편이고 관리 방법부터 상담받고 싶다면 후두염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지금 상태를 먼저 전해 볼 수 있어요.
후두염이라는 병 자체가 옮는 것은 아니고, 염증을 일으킨 감기 바이러스가 옮습니다. 같은 바이러스에 걸려도 콧물만 나는 사람이 있고 목이 쉬는 사람이 있어요.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할 때 입을 가리면 전파가 줄어요.
말을 줄이면 도움이 됩니다. 성대를 쉬게 하는 것은 후두염 자가관리에서 먼저 권하는 방법이에요. 다만 소리가 안 난다고 목에 힘을 줘 짜내듯 말하면 부담이 더 갑니다. 말해야 한다면 짧게 끊어 하세요.
염증이 생긴 자리가 다릅니다. 인후염은 목구멍 쪽, 후두염은 그 아래 성대 쪽이에요. 삼킬 때 아픈 것이 앞서면 인후염, 목소리 변화가 앞서면 후두 쪽을 먼저 봅니다. 둘이 같이 오면 인후두염으로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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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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