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 궤양성 대장염

화장실에서 변에 피가 섞인 것을 보고, 설사와 복통이 몇 주째 가라앉지 않나요?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에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만성 질환으로, 증상이 가라앉은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궤양성 대장염 증상과 원인, 치료 단계와 음식 관리를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안쪽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그 자리가 헐어 궤양으로 남는 만성 질환입니다. 직장에서 시작해 위쪽으로 끊김 없이 번져 올라가고 소장은 침범하지 않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직장에 염증이 있고, 절반 정도는 S상 결장까지, 나머지 절반은 왼쪽 대장이나 대장 전체까지 번져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원인은 아직 하나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장 속에 원래 살고 있는 세균에 면역이 과하게 반응하는 것을 병의 중심으로 보고, 유전과 환경이 겹칩니다. 서구화된 식생활이 퍼지면서 국내에서도 발병이 늘었습니다.
중심 증상은 피와 점액이 섞인 묽은 변입니다. 하루 몇 차례에서 심하면 열 번 넘게 화장실을 가고, 참기 어려운 변의 때문에 밤에 깨기도 합니다. 배는 쥐어짜듯 아파요.

염증이 직장에만 머물면 설사 대신 변비나 잔변감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길어지면 열이 나고 입맛이 떨어지며, 빈혈로 어지럽고 쉽게 지칩니다. 관절이 붓거나 피부가 변하기도 합니다.
며칠 만에 가라앉지 않고 몇 주씩 이어진다면 배탈로 넘길 단계가 아닙니다. 배가 아픈 다른 원인은 복통을 부르는 소화기질환 정리에 있어요.
급성 장염이나 치질로 오해하기 쉬운데, 갈라 보는 지점은 증상 기간과 피가 섞인 모양입니다.
| 구분 | 궤양성 대장염 | 급성 장염 | 치질 |
|---|---|---|---|
| 증상 기간 | 몇 주 이상 이어집니다 | 며칠 안에 가라앉습니다 | 배변할 때만 나타납니다 |
| 피가 보이는 모양 | 변에 점액과 함께 섞입니다 | 대개 없지만 세균성 장염에서는 보이기도 합니다 | 변 겉에 묻거나 따로 떨어집니다 |
| 같이 오는 것 | 체중 감소와 빈혈 | 구토와 발열 | 항문 통증과 덩어리 |
진단이 먼저입니다. 대장내시경으로 점막을 보고 조직을 떼어 검사하고, 혈액검사와 대변검사를 함께 봅니다. 한 검사만으로는 확정되지 않습니다.

치료 목표는 염증을 가라앉혀 증상이 없는 관해 상태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증상의 범위와 정도에 따라 5-ASA 제제에서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로 약을 단계적으로 올립니다. 약물로 조절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다른 병으로 먹던 약이 있다면 처방받을 때 함께 알리세요. 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진통제는 복용 전에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약으로 대장을 원래대로 되돌려 병을 없애는 치료는 아직 없습니다. 대신 증상이 사라진 관해 상태를 만들어 유지할 수 있고, 염증이 직장에만 머물면 약물 치료만으로 경과가 좋은 편입니다.
재발은 잦습니다. 약을 쓰면서도 3년 안에 재발하는 경우가 75% 정도로 보고돼, 증상이 없는 동안에도 5-ASA 제제를 이어갑니다.
염증이 왼쪽 대장 이상으로 퍼졌다면 진단 후 8~10년째부터 대장암을 미리 찾는 정기 대장내시경을 받습니다.
줄일 수 있어요. 궤양성 결장염(K51)은 산정특례 대상 질환(특례코드 V131)입니다. 그래서 기준을 충족해 등록하면 해당 질환 진료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의 본인부담률이 10%로 내려갑니다. 적용 기간은 등록일로부터 5년이고, 끝난 뒤에도 기준을 충족하면 재등록합니다.
확진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청하면 확진일부터 소급해 적용되고, 30일이 지나면 신청한 날부터 적용됩니다. 진단받은 자리에서 의사에게 등록 신청서를 받아 두세요.
환자가 다 같이 피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반응하는 음식이 달라, 먹은 것과 그날 증상을 적는 식사일지가 목록보다 정확해요.

설사와 복통이 심한 시기에는 하루 여섯 차례 이상 나눠 소량씩 먹습니다. 섬유질이 적은 음식으로 대변의 양을 줄이고, 빠져나간 수분은 체중 1kg당 30cc를 기준으로 채웁니다.
맵고 짠 음식과 기름진 음식, 카페인 음료는 불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으니, 식사일지에서 걸린다면 미뤄 두세요. 증상이 가라앉으면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어 영양을 채우세요.
아래 세 가지는 응급실로 갈 상황입니다. 하루 열 번 넘게 설사하면서 피가 많이 섞여 나올 때, 39도 가까운 열과 함께 배가 부풀고 심하게 아플 때, 어지러워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할 때입니다.
배가 부풀고 열이 나는 상태는 독성 거대결장이나 장 천공일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약 3%에서 생기고 응급 수술로 이어지는 합병증이라,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로 가세요.
스테로이드나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를 쓰는 동안에는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집니다. 열이나 오한, 기침이 생기면 장 증상이 없어도 평소보다 빨리 진료를 받으세요.
앞의 응급 신호가 없더라도, 혈변이 몇 주째 이어지거나 원인 모를 체중 감소가 있다면 내시경이 되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합니다. 증상을 먼저 정리하고 싶다면 소화기내과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상담해 볼 수 있어요. 다만 확진에는 대장내시경이 필요해, 검사가 필요하면 의료진이 병원 방문을 안내합니다.
그대로 물려받는 병은 아닙니다. 가족 중에 환자가 있으면 위험이 올라가지만, 유전 요인에 면역 반응과 환경이 겹쳐야 발병합니다. 가족력이 있어도 대부분은 병이 생기지 않아요.
스스로 끊지 마세요. 5-ASA 제제는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 유지 치료로 이어갑니다. 스테로이드는 증상이 심할 때 짧게 쓰는 약이라 역할이 다르니, 줄이거나 끊는 일은 담당 의사와 상의하세요.
증상이 없는 시기까지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카페인은 장을 자극해 설사와 복통을 키우는 쪽이라,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미뤄 두고 가라앉은 뒤에 다시 판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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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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