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 화농성 한선염
화농성 한선염은 겨드랑이·사타구니처럼 접히는 부위에 통증성 결절과 고름이 반복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위생·전염과 무관하며 병기별로 치료가 달라집니다.
화농성 한선염은 피부 깊숙한 곳에 통증이 있는 붉은 결절과 종기가 반복해서 생기고, 그 자리에 흉터가 남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모낭이 막히고 그 주변 땀샘(아포크린샘)에 염증이 겹치면서 나타나요.

서구에서는 전체 인구의 1~4%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진 흔한 질환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드물게 보고됩니다.
피부가 접히고 마찰이 잦은 곳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주변, 항문과 생식기 주변이 대표적이고, 여성은 가슴 아래 부위에도 잘 생깁니다. 귀 뒷부분과 목 뒷부분, 팔 아래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화농성 한선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전염성 질환이 아니며, 씻지 않거나 영양 상태가 나빠서 생기는 병도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 옮기거나 옮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위생을 더 철저히 관리한다고 예방되는 병도 아니에요.
대신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자의 26%에서 가족력이 확인돼 유전적 요인이 거론됩니다. 크론병 같은 자가염증성 질환을 함께 앓는 경우가 있어 면역학적 이상도 지목됩니다. 사춘기 이후 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호르몬 영향도 추정되고, 여성이 남성보다 발생 가능성이 3배가량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비만과 흡연, 세균 감염은 병을 처음 만드는 원인이 아니라 이미 있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구분됩니다. 모낭이 막히는 초기 과정은 모낭염 진단과 치료법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요.
처음에는 붉게 부어오른 결절이나 작은 종기 형태로 시작됩니다. 심해지면 결절이 터지면서 고름이 나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커지고 병변 범위도 넓어집니다. 더 진행되면 피부 궤양이 생기거나, 터널처럼 이어지는 농루관(sinus tract)이 만들어지기도 해요.
중증도는 헐리(Hurley) 체계로 3단계로 나눠 판단합니다. 병기가 올라갈수록 피부 아래에서 벌어지는 변화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치료 방향도 달라집니다.
| 병기 | 피부에서 나타나는 상태 |
|---|---|
| 1단계 | 농양이 한두 개 생기지만 흉터는 남지 않음 |
| 2단계 | 농양이 재발하고 농루관·흉터가 함께 나타남 |
| 3단계 | 병변이 서로 이어지고 넓은 범위로 번짐 |
화농성 한선염은 초기에 완두콩 크기의 단단한 결절로 시작해, 얼핏 보면 여드름이나 종기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여드름으로 오인해 그대로 두거나 여드름 치료제를 바르며 지내는 경우가 흔해요.

하지만 진행되는 모습은 다릅니다. 초기에는 붉은빛을 띤 단단한 종기 형태지만, 시간이 지나 농양이 형성되면 만졌을 때 물렁해집니다. 이후 농양이 번지며 커지는 점이 여드름과 다릅니다.
생기는 자리도 다릅니다. 여드름은 얼굴과 가슴, 등처럼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 잘 생깁니다. 반면 화농성 한선염은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엉덩이처럼 살이 접히는 부위에 주로 생깁니다. 여드름 치료제를 발라도 나아지지 않는 결절이 접히는 부위에 반복된다면, 화농성 한선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치료는 병기 하나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병을 앓은 기간, 동반 질환, 증상이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 병변의 형태도 함께 살펴 개인별로 방법을 정합니다.

경증에서는 항생제나 레티노이드 같은 먹는 약을 우선 씁니다. 병변이 반복되면 병변 안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거나 절개해 고름을 빼내고, 필요하면 병변 부위를 잘라내는 수술적 치료로 이어집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아달리무맙 같은 생물학적제제를 함께 씁니다.
증상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증상을 가라앉히고 재발 빈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줄이는 관리가 함께 필요해요. 헐렁한 옷을 입어 마찰과 압박을 줄이고, 체중을 관리하며, 금연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비슷하다고 여드름 치료제를 임의로 바꿔 쓰기보다는 진료를 통해 확인해야 안전해요.
고름이 늘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보세요. 병변이 넓어지고 터널처럼 만져지는 농루관이 생겼다면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어 피부과나 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분비물에서 심한 냄새가 나고 통증이 계속 이어진다면 진행을 늦추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어느 병원을 먼저 찾아야 할지 막막하다면 비대면진료로 증상을 먼저 상담해볼 수 있어요. 피부과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상담을 시작하면, 대면 진료가 필요한 상태인지도 함께 확인됩니다.
아닙니다. 화농성 한선염은 전염성 질환이 아니며, 위생 상태나 영양 상태와도 관련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접촉한다고 해서 옮거나 옮기지 않고, 특별히 더 씻는다고 예방되지도 않아요.
병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병기에 맞는 치료로 증상을 가라앉히고 재발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상태에 따라 항생제, 주사, 수술 등으로 다양합니다.
접히는 부위에 단단한 결절이 반복되고 여드름 치료제로 나아지지 않는다면 화농성 한선염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정확한 진단은 피부과 진료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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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화농성 한선염 증상과 경과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치료 방법도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실제 진단과 치료는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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