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 게실염
게실염은 대장 벽에 생긴 작은 주머니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가벼우면 식이 조절과 항생제로 가라앉지만 심해지면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장 벽은 여러 겹의 근육과 점막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벽의 약한 부분이 압력을 못 이기고 바깥으로 부풀면 작은 주머니가 생기는데, 이 주머니를 게실이라고 부릅니다.

게실이 있어도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상태를 게실증이라고 합니다. 반면 그 주머니 안에 대변이나 세균이 고여 염증이나 감염이 생기면 게실염으로 부릅니다.
게실증과 게실염은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데요, 둘은 증상 유무와 필요한 대처가 달라요.
| 게실증 | 게실염 | |
|---|---|---|
| 주머니 상태 | 있지만 염증 없음 | 염증이나 감염이 생김 |
| 증상 | 대부분 없음 | 통증, 발열 등이 나타남 |
| 대처 |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봄 | 식이 조절과 약물, 필요하면 입원 치료 |
나이가 들수록 대장 벽의 탄력이 떨어지고, 혈관이 지나가는 자리처럼 원래 약한 부분의 틈이 서서히 넓어집니다. 이 변화가 게실이 잘 생기는 바탕이 됩니다.

섬유질이 적은 식습관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섬유질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변이 굳어지고, 그 변을 밀어내려고 대장이 세게 수축하면서 대장 안쪽 압력이 올라갑니다. 이 압력이 약해진 대장 벽을 밀어내 게실을 만듭니다.
변비가 잦거나 서구화된 식습관을 가진 경우, 그리고 나이가 많을수록 게실염이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배 아래쪽 통증입니다. 서양에서는 왼쪽 아랫배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반면 한국을 비롯한 동양인은 오른쪽 대장에 게실이 더 잘 생겨 오른쪽 아랫배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엔 은근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아픈 정도가 대체로 심해집니다.
통증과 함께 열이 나고,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배변습관도 달라져서 변비가 심해지거나 반대로 설사를 하고, 배가 빵빵하게 부푸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며칠씩 가라앉지 않고 이어진다면 게실염을 의심하고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아요.
합병증이 없는 경증 게실염은 대부분 외래에서 치료합니다. 초기엔 물이나 맑은 유동식 위주로 장을 쉬게 하고, 증상이 가라앉으면 죽처럼 부드러운 음식부터 서서히 늘려갑니다. 여기에 염증과 감염을 가라앉히는 항생제를 며칠간 복용합니다.

천공이나 농양, 복막염 같은 합병증이 생기면 입원이 필요합니다. 정맥으로 항생제를 맞고, 고인 고름을 빼내는 시술이나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를 마친 뒤에는 재발을 줄이는 관리가 이어져야 해요. 급성 증상이 가라앉으면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을 충분히 먹으면 변이 부드러워지고 대장 안쪽 압력도 낮아집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규칙적으로 배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돼요. 배변습관을 규칙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대장건강 규칙적인 배변습관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배를 눌렀다가 뗄 때 순간적으로 통증이 확 심해지는 반발통은 복막에 염증이 번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통증이 있다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38도를 넘는 고열이 이어지거나, 구토가 반복돼 물조차 넘기기 어렵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배 전체가 널빤지처럼 딱딱하게 굳는 느낌이 든다면 천공이나 복막염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어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런 신호가 없는 가벼운 복통이라면 소화기내과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진료를 먼저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아닙니다. 게실이 있는 경우 대부분은 평생 아무 증상 없이 지냅니다. 그 주머니 안에 대변이나 세균이 고여 염증이나 감염이 생겼을 때만 게실염이라고 부릅니다.
급성 증상이 있을 때는 자극적인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물이나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소량씩 먹는 것이 좋아요.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는 오히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통곡물을 늘리는 방향으로 식단이 바뀝니다.
한 번 게실염을 앓았다면 다시 겪을 수도 있습니다. 재발을 완전히 막을 방법은 없지만, 섬유질 섭취를 늘리고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들이면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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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게실염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치료 방법도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실제 진단과 치료는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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