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 기관지확장증

기침과 누런 가래가 몇 달째 이어지는데 감기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다면, 기관지확장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 벽이 반복된 염증으로 손상되어 비정상적으로 넓어진 채 원래 모양으로 되돌아오지 않는 만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관지확장증의 원인, 자가관리 방법을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기관지 벽은 원래 탄력섬유와 근육층이 버티고 있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적당히 좁아졌다 넓어지기를 반복합니다. 감염이나 염증이 이 구조를 오래 갉아먹으면 벽이 늘어난 채로 굳어버리는데, 이 상태가 기관지확장증입니다.

넓어진 기관지 안쪽은 가래가 고이기 좋은 통로가 됩니다. 고인 가래에 세균이 자리 잡으면 기침과 누런 가래, 반복되는 호흡기 감염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됩니다.
지금 겪는 기침과 가래가 이 병 때문인지 단순한 감기 때문인지부터 헷갈린다면 기관지확장증 초기 증상을 먼저 살펴보는 편이 순서에 맞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전체의 절반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감염, 면역, 선천 질환 등 몇 가지로 나뉩니다.
어릴 때 앓은 폐렴이나 백일해, 홍역처럼 폐를 심하게 앓은 감염이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폐결핵을 앓고 나은 뒤 그 흉터가 기관지를 손상시켜 확장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곰팡이의 한 종류인 아스페르길루스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혈액 속 면역글로불린 수치가 낮은 면역저하 상태도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이나 쇼그렌증후군 같은 자가면역질환도 마찬가지입니다.
낭성섬유증이나 일차 섬모운동이상증처럼 태어날 때부터 기관지의 방어·배출 기능이 약한 경우도 있지만, 비교적 드문 편입니다.
이름이 비슷한 기관지 질환이 여럿이라 헷갈리기 쉽습니다. 구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기준으로 보면 구분이 한결 쉬워져요.
| 구분 | 기관지확장증 | 기관지천식 | 기관지협착증 |
|---|---|---|---|
| 구조 변화 | 기관지 벽이 영구히 넓어짐 | 기도가 좁아졌다 넓어지기를 반복(가역적) | 기도가 좁아진 상태 |
| 주요 증상 | 누런 가래, 반복되는 감염 | 쌕쌕거림, 발작성 호흡곤란 | 숨참, 협착 부위 아래쪽 폐렴 반복 |
| 치료 방향 | 가래 배출과 감염 관리 | 흡입 스테로이드·기관지확장제로 기도 넓히기 | 협착 부위를 넓히는 시술, 원인 치료 |
기관지천식은 이 병과 달리 구조 자체가 굳어버린 병이 아닙니다. 알레르기나 자극에 반응해 기도가 좁아졌다 다시 넓어지기를 되풀이하는 병이라, 흡입 치료로 좁아진 기도를 다시 넓힐 수 있어요.
기관지협착증은 정반대 방향입니다. 이 병이 벽이 늘어나 넓어진 상태라면, 협착증은 기도 자체가 좁아진 상태예요. 결핵을 앓고 난 자리에서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기도 해서, 검사로 넓어졌는지 좁아졌는지를 가려야 치료 방향이 정해집니다.
감기처럼 기침과 가래가 며칠에서 몇 주 정도 이어지는 기관지염과도 다른 병입니다. 기관지염은 시간이 지나면 기관지 점막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만, 이 병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예요.
진단은 문진에서 시작합니다. 언제부터 기침과 가래가 있었는지, 폐렴이나 결핵을 앓은 적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요.

확진에는 흉부 CT가 중요합니다. 일반 엑스레이로는 넓어진 기관지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CT에서는 벽이 두꺼워지고 넓어진 모양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가래 검사로 어떤 세균이 자리 잡았는지 확인하고, 폐 기능 검사로 숨 쉬는 능력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봅니다. 원인이 뚜렷하지 않으면 혈액검사로 면역 상태나 자가면역질환 여부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누런 가래가 오래가거나 가래에 피가 섞이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검사부터 받아보는 게 순서예요. 다만 선홍색 피가 많은 양으로 섞여 나오는 대량 객혈이라면 미루지 말고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검사가 필요한지 궁금하다면 기관지 확장증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먼저 상담해볼 수 있고, 필요하면 병원 내원을 안내받을 수 있어요.
기관지확장증은 넓어진 기관지를 원래대로 되돌리기보다, 악화를 늦추는 쪽에 관리의 초점이 있습니다. 매일 실천하는 몇 가지 습관이 감염으로 이어지는 빈도를 줄여줘요.

체위 배액과 호흡 조절법으로 가래를 직접 빼내는 구체적인 방법은 치료를 다룬 글에 정리해 두었으니 아래 꿀팁 목록에서 확인해보세요.
기관지 안이 건조하면 가래가 끈끈해져서 오히려 잘 안 빠집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실내 습도를 유지하면 가래가 묽어져 기침만으로도 잘 나옵니다.
시중에는 기관지에 좋다는 즙이나 건강기능식품이 많지만, 넓어진 기관지 벽을 원래대로 되돌린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로 체력과 면역력을 유지하는 정도로 받아들이는 게 맞아요.
기침이 심할 때 가슴에 붙이는 기관지확장패치도 마찬가지입니다. 향 성분이 숨쉬기 편한 느낌을 줄 수는 있지만, 넓어지거나 좁아진 기관지 구조 자체를 바꾸지는 못해요.
매년 독감과 폐렴구균 백신을 맞고 담배를 끊는 것도 감염으로 인한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상태 변화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요.
이미 넓어진 기관지를 원래 굵기로 되돌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가래 배출과 감염 관리를 꾸준히 하면 증상이 심해지는 속도는 충분히 늦출 수 있어요.
증상에 따라 기관지확장제를 함께 처방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기관지천식처럼 좁아진 기도를 넓히는 목적이 아니라, 호흡곤란을 줄이고 가래 배출을 돕는 목적으로 쓰입니다.
낭성섬유증처럼 유전적인 원인은 비교적 드문 편이라, 가족력만 있다고 검사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걱정된다면 진료에서 확인받는 게 안전하고, 기침과 가래가 오래가는 증상이 있을 때는 검사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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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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