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 감기

콧물, 기침, 인후통이 한꺼번에 몰려올 때는 약 하나로 다 잡고 싶어지는데요.
종합감기약은 이런 여러 증상을 동시에 완화하도록 허가된 약이지만,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 자체를 없애지는 못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종합감기약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복용할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종합감기약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 가래, 오한, 발열, 두통, 관절통, 근육통 같은 감기 증상의 완화를 목적으로 허가된 복합 성분 의약품입니다.
성분마다 맡는 증상이 다른데요, 열과 통증은 해열진통제가, 콧물과 재채기는 항히스타민제가, 코막힘은 비충혈제거제가 줄여줍니다.
기침에는 진해제, 가래에는 거담제가 들어 있어 한 알에도 여러 계열의 성분이 함께 섞여 있는 셈입니다.
| 성분 종류 | 주로 완화하는 증상 | 대표 성분명 |
|---|---|---|
| 해열진통제 | 발열, 두통, 근육통 | 아세트아미노펜 |
| 항히스타민제 | 콧물, 재채기 | 클로르페니라민 등 |
| 비충혈제거제 | 코막힘 | 슈도에페드린, 페닐에프린 |
| 진해제 | 기침 | 덱스트로메토르판 |
| 거담제 | 가래 | 구아이페네신 |
이렇게 여러 성분이 섞여 있다 보니, 실제로 겪는 증상이 콧물과 기침 정도로 가볍다면 다섯 가지 성분을 다 먹을 필요는 없어요.
그렇지 않습니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이 바이러스를 직접 없애는 항바이러스제가 따로 없어서 치료의 중심은 증상을 견디기 쉽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종합감기약도 마찬가지로 콧물이나 기침 같은 증상을 줄여줄 뿐, 감기 원인을 없애 회복 속도를 앞당기지는 못합니다.
증상은 걸리고 나서 초반 며칠 동안 가장 심해지고, 그 뒤로 대략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잦아드는 흐름을 보입니다. 이 흐름은 약을 먹었는지와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그래도 콧물 때문에 잠을 설치거나 기침으로 목이 아플 때는 종합감기약으로 그 순간의 불편을 줄이는 것 자체는 도움이 돼요.
종합감기약을 먹는 중에 열이나 몸살로 따로 해열진통제를 챙겨 먹으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겹쳐 하루 최대 용량을 넘길 수 있습니다.

성분표를 확인하지 않고 감기약 두 가지를 같이 먹는 것은 특히 위험합니다.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조합은 감기약 부작용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요.
정기적으로 술을 마신다면 간 손상 위험이 커지니 종합감기약을 먹는 동안에는 음주를 피해야 합니다.
항히스타민 성분은 졸음을 부르기 때문에 복용 후에는 운전이나 기계 조작을 피하는 것이 안전해요.
비충혈제거제 성분은 혈관을 좁혀 코막힘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녹내장, 배뇨곤란(전립선비대 등)이 있다면 복용 전에 약사나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만 3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쓸 수 없는 제품이 많고, 나이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용량과 성분 조합이 제품마다 다릅니다.
아이의 감기약은 몸무게와 나이에 맞춰 용량을 정확히 재야 하는데요, 어른 약을 나눠 먹이거나 눈대중으로 용량을 정하는 건 피해야 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라면 성분에 따라 태아나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평가됩니다. 그래서 스스로 판단해 복용하기보다 산부인과나 약국에서 확인한 뒤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로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중에도 해열진통제뿐 아니라 여러 성분이 섞인 감기약이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다만 살 수 있는 품목 수가 제한적이라 증상에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약국에서 성분을 비교해 고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감기 증상은 보통 걸린 지 7~10일이면 가라앉고, 길어져도 2주를 넘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 기간을 넘겨서도 열이 안 떨어지거나 오히려 증상이 심해진다면, 감기가 아니라 다른 원인일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며칠째 이어지거나 오히려 심해지는지, 가래 색이 누렇거나 초록으로 바뀌었는지, 숨쉬기가 힘들거나 가슴이 아픈지부터 확인해보세요.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며칠 더 지켜보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밤늦게 증상이 심해지거나 병원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내과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먼저 증상을 상담해볼 수 있어요.
▼ 유용한 꿀팁이 더 있어요
둘 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성분이 겹치기 쉽습니다. 종합감기약을 먹는 중이라면 따로 해열제를 추가하기 전에 두 약의 성분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장기간 연속 복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며칠 먹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약을 더 먹기보다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해요.
성분에 따라 임신 중 안전성 평가가 다르게 나 있어, 스스로 판단해 복용하기보다 산부인과나 약국에서 상담한 뒤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유 중이라면 성분이 모유로 넘어갈 수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복용 중인 다른 약이 있거나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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