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 방광염

소변볼 때 따갑고 방광염 진단을 받았는데, 병원에서 시프로플록사신이라는 약을 처방받아 이게 무슨 약인지 궁금하신가요?
시프로플록사신은 대장균 같은 요로 감염균에 넓게 작용하는 퀴놀론계 항생제로, 방광염·요로감염 외에도 호흡기·위장관·피부 감염 등 폭넓은 범위에서 처방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프로플록사신을 처방하는 이유, 지켜야 할 복용법, 복용 중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을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시프로플록사신은 플루오로퀴놀론계에 속하는 처방 항생제입니다. 대장균, 클렙시엘라, 프로테우스, 슈도모나스 등 여러 그람음성균에 작용해 방광염과 신우신염을 포함한 요로감염 치료에 자주 쓰입니다.

식약처 허가사항에는 방광염 같은 단순 요로감염과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감염 외에도, 급성 기관지염을 제외한 호흡기감염증, 귀·코·인후감염, 위장관감염증, 피부·연조직 감염, 골·관절 감염, 세균성 전립선염, 임균성 요도염 등 폭넓은 범위가 적혀 있습니다.
같은 요로감염이라도 증상이 심하거나 감염이 신장까지 번진 경우, 세균성 전립선염처럼 다른 부위 감염이 겹친 경우에 특히 자주 처방됩니다. 방광염과 요로감염이 정확히 어떻게 다른지는 방광염과 요로감염, 무엇이 다른지에서 살펴볼 수 있어요.
시프로플록사신은 보통 하루 두 번,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합니다. 감염 부위와 정도에 따라 복용 횟수와 용량이 달라질 수 있어 처방받은 대로 지키는 게 중요해요.
유제품이나 칼슘·철분·아연이 든 영양제와 같이 먹으면 약 성분이 미네랄과 결합해 흡수량이 줄어듭니다. 제산제도 마찬가지 이유로 간격을 둬야 해요. 아래 표로 정리했어요.
| 같이 먹으면 흡수를 방해하는 것 | 예시 | 시프로플록사신과 두는 간격 |
|---|---|---|
| 유제품·칼슘 보충제 | 우유, 요거트, 칼슘제 | 복용 전후 2시간 |
| 제산제 | 알루미늄·마그네슘 성분 제산제 | 복용 전후 2시간 |
| 철분·아연 보충제 | 종합비타민, 철분제 | 복용 전후 2시간 |
물을 평소보다 넉넉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돼요. 소변량이 늘면 방광 안의 균을 씻어내는 데도 유리합니다.
시프로플록사신은 카페인을 분해하는 간 효소를 억제합니다. 커피, 에너지음료, 초콜릿 등으로 카페인을 평소처럼 섭취하면 카페인이 몸에 남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러면 가슴 두근거림, 손 떨림, 잠들기 어려운 반응이 평소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천식에 쓰는 테오필린이나 근육이완제인 티자니딘을 함께 먹는 경우에는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 약 모두 시프로플록사신과 함께 쓰면 혈중 농도가 크게 오를 수 있어, 티자니딘은 병용을 피하는 게 원칙입니다.
메스꺼움이나 소화불량, 두통처럼 흔한 반응 외에 퀴놀론계 약 특유의 광과민 반응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햇빛에 유난히 민감해지므로 복용 중에는 팔다리를 가리는 옷을 입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편이 낫습니다. 지금 먹고 있는 약이 있다면 처방받을 때 모두 알려주세요.
시프로플록사신을 포함한 퀴놀론계 항생제는 드물게 힘줄에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힘줄이 끊어지는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처럼 굵은 힘줄에서 주로 나타나며, 복용 중이거나 복용을 끝낸 뒤 몇 주 안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나 관절 주변이 갑자기 붓거나 걸을 때 뻐근한 통증이 생기면 그 부위를 쉬게 하고 병원에 알려야 합니다. 60세 이상이거나 스테로이드제를 함께 쓰고 있다면, 또는 장기 이식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라면 이 위험이 더 커집니다.
힘줄 신호 외에도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드러기와 함께 얼굴이나 목이 붓거나 숨쉬기 어려우면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어 119에 연락하세요. 손발 저림이나 화끈거림이 새로 생겨 계속되면 복용을 멈추고 병원에 연락해 다음 조치를 안내받으세요.
가슴이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하게 느껴지는 것도 놓치면 안 되는 신호입니다. 특히 부정맥약이나 항우울제처럼 심장 리듬에 영향을 주는 다른 약을 함께 먹고 있다면 그 증상을 병원에 바로 알려야 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그리고 모유 수유 중이라면 복용 전에 알려야 합니다. 뼈와 연골이 자라는 소아·청소년도 관절 연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다른 약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 아니면 잘 처방하지 않습니다.
경련이나 뇌전증 병력이 있으면 발작 위험이 늘어날 수 있고, 중증근무력증이 있으면 근력이 갑자기 떨어질 수 있어 이 약을 피합니다. 당뇨가 있다면 혈당이 평소와 다르게 오르내릴 수 있으니 복용 중 혈당 변화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대동맥류나 대동맥 박리 병력, 마르판증후군 같은 결합조직 질환,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도 미리 알려야 합니다.
소염진통제와 함께 먹으면 경련 위험이 늘고,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와 함께 먹으면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어 최근 신장 검사 결과가 있으면 진료 때 함께 알려주세요. 증상이 있다면 내과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진료를 먼저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안 됩니다. 증상이 가라앉아도 균이 남아 있을 수 있고, 임의로 끊으면 다시 심해지거나 다음에 같은 약이 듣지 않는 내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날짜까지 복용을 이어가세요.
네. 시프로플록사신은 방광염·요로감염 외에도 호흡기감염증, 위장관감염증, 피부·연조직 감염, 골·관절 감염 등 허가사항에 폭넓은 범위가 적혀 있습니다. 어떤 감염에 이 약을 쓸지는 진단에 따라 의사가 정합니다.
권하지 않습니다. 시프로플록사신은 카페인이 몸에 남는 시간을 늘려 평소보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잠들기 어려운 반응이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용 중에는 커피·에너지음료 섭취를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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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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