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 헤르페스

입술에 물집이 잡혔을 때와 생식기 쪽이 따가울 때, 같은 헤르페스인데 느낌이 이렇게 다르냐고 되묻는 분들이 있어요.
헤르페스는 감염된 부위에 따라 첫 신호와 진행 양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위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헤르페스 증상, 그리고 증상이 의심될 때 확인하는 방법을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입술 헤르페스는 입술 가장자리나 그 주변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가려운 느낌으로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거의 없어 그냥 넘기기 쉬운데요, 하루이틀 지나면 그 자리가 붉어지면서 뻐근하게 당기는 느낌이 이어집니다. 이 시점에 항바이러스 연고를 바르면 물집으로 번지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집이 입술 안쪽 점막이나 잇몸 쪽으로 번지면 음식이 스칠 때마다 아파 식사가 불편해집니다. 구강성교로 옮은 경우에는 목 안쪽이나 편도 주변에 궤양이 생겨 삼킬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해요. 이런 자리는 겉에서 보이지 않다 보니, 감기나 인후염으로 오인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식기 부위는 피부가 얇고 점막에 가까워 물집보다 작은 궤양 형태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변이 스치기만 해도 따가운 느낌이 들어 방광염으로 착각하고 넘어가는 분들도 있어요. 남성은 음경 주변 피부에, 여성은 외음부나 질 입구 쪽에 병변이 잡히는데, 여성은 병변이 안쪽에 생기면 거울 없이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입술과 생식기 어느 쪽에 생기든 원인 바이러스는 크게 두 유형으로 나뉩니다. 유형별로 전파 경로와 치료제까지 궁금하다면 헤르페스 1형과 2형을 비교한 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항문 주변 병변은 배변할 때의 통증으로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치질이나 항문 열상과 겉모습이 비슷해, 헤르페스인 줄 모르고 연고만 바르다 오래가는 사례도 있어요. 항문 성교나 그 부위 접촉이 있었다면, 이 자리에 생긴 통증도 헤르페스 가능성으로 함께 놓고 봐야 합니다.
눈꺼풀이나 눈 주변에 물집이 잡히고 눈이 충혈되면서 시야가 흐려진다면 각막까지 번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각막 헤르페스는 치료가 늦어지면 흉터가 남아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다른 부위와 달리 미루지 않고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자리입니다. 콘택트렌즈를 낀 채로 눈이 붓고 아프다면 렌즈부터 빼고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합니다.

손가락 끝이나 손톱 주변에 물집이 잡히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함께 있다면 허피틱 위틀로라는 손가락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상처 난 피부로 바이러스가 들어가 생기는데, 손톱 밑에 고름이 차는 손톱주위염과 겉모습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워요. 물집을 짜거나 째면 바이러스가 다른 부위로 옮을 수 있어 만지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입술과 생식기 점막은 각질층이 얇아 바이러스가 자리 잡기 쉽습니다. 그래서 물집이 잡히기 전부터 따끔거림이나 가려움 같은 신호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질층이 두꺼운 손가락 피부 쪽은 상대적으로 욱신거리는 압박감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요. 눈처럼 신경이 예민한 조직은 통증에 시야 이상 같은 증상까지 겹쳐 나타납니다.
아래 표에 부위별 흔한 증상과 놓치기 쉬운 점을 담았습니다.
| 부위 | 흔한 증상 | 놓치기 쉬운 점 |
|---|---|---|
| 입술·입 주변 | 따끔거림 후 무리 지은 물집 | 감기 입병으로 착각 |
| 생식기·항문 | 작은 궤양, 배뇨·배변 통증 | 방광염·치질로 오인 |
| 눈 주변 | 충혈, 시야 흐림 | 결막염으로 방치 |
| 손가락 | 욱신거리는 물집 | 손톱주위염과 혼동 |
눈 주변에 물집이나 충혈이 생겼다면 위치를 가리지 않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고열이나 근육통이 함께 오거나 물집이 하루이틀 사이 빠르게 번지는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임신 중이거나 평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났다면, 부위와 무관하게 진료부터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미 헤르페스로 진단받은 적이 있고 같은 자리에 비슷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화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나만의닥터 헤르페스 비대면진료를 통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상담받을 수 있어요. 다만 눈 주변처럼 진행이 빠르고 위험한 부위는 비대면보다 대면 진료를 먼저 고려하는 게 낫습니다.
둘 다 헤르페스 심플렉스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감염이지만, 흔히 입술은 1형, 생식기는 2형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강성교 등으로 반대 부위에 옮는 경우도 있어 부위만으로 유형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네, 물집 단계까지 가지 않고 따끔거림이나 가려움만 있다가 가라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 비슷한 느낌이 반복된다면 진료에서 확인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생식기 헤르페스는 흔히 2형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2형은 1형보다 재발이 잦다고 보고됩니다. 다만 재발 빈도는 사람마다 편차가 커서 부위보다 개인의 컨디션과 면역 상태가 더 크게 작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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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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