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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약을 사러 갔다가 매대 앞에서 어떤 걸 집어야 할지 망설인 적 있으신가요?
성분에 따라 작용 방식과 잘 맞는 사람이 다르므로, 증상과 체질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생리통약 성분별 차이와 나에게 맞는 약 고르는 법을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생리통에 흔히 쓰는 약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는 통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습니다. 그 결과 통증과 염증을 함께 줄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이 물질을 억제하는 힘이 약한 대신, 위장에 부담이 적은 약입니다.

같은 항염증제 안에서도 성분마다 지속 시간과 위장 부담이 다르고, 속이 약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맞는 약이 갈립니다.
복용 시점과 간격은 생리통약, 언제 먹어야 잘 들을까요?에서 다뤘으니, 여기서는 어떤 성분을 고를지 살펴볼게요.
생리통에 자주 쓰는 성분 셋을 나란히 놓고 보면 고르는 기준이 뚜렷해집니다.
| 성분 | 작용 방식 | 특징 | 주의할 사람 |
|---|---|---|---|
| 이부프로펜 |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막아 통증과 염증을 함께 줄입니다 | 효과가 비교적 빨리 나타나고, 6~8시간마다 다시 먹습니다 | 위·십이지장 궤양이 있거나 아스피린에 과민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사람 |
| 나프록센 | 이부프로펜과 같은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 약효가 이부프로펜보다 길게 유지되는 편이지만, 생리통에는 이부프로펜과 비슷하게 6~8시간 간격으로 복용합니다 | 위·십이지장 궤양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 |
| 아세트아미노펜 | 염증보다는 통증 신호를 줄이는 쪽에 가깝습니다 | 위장 부담이 적어 속이 약한 사람도 비교적 편하게 먹습니다 | 간 질환이 있거나 하루 최대 용량을 넘겨 먹는 사람 |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은 같은 항염증제 계열이라 작용 방식과 생리통 복용 간격이 비슷합니다. 반면 아세트아미노펜은 염증을 줄이는 힘이 약합니다. 그래서 통증이 심하고 아랫배가 붓는 느낌까지 있는 날에는 항염증제 쪽이 더 잘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통제를 먹고 속쓰림이나 메스꺼움을 겪은 적이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위·십이지장 궤양을 앓았거나 평소 위염이 잦다면,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 같은 항염증제보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편한 선택이에요.

항염증제를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빈속을 피하고 음식과 함께 먹어야 합니다. 복용 중에 속쓰림이 심해지거나 검은 변, 혈변이 보이면 그 자리에서 복용을 멈추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도 마음 놓고 먹을 약은 아니에요. 하루 최대 용량을 넘기거나 술과 함께 먹으면 간에 부담이 갑니다. 제품 설명서에 적힌 1회 용량과 하루 최대 횟수를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약을 정해진 간격대로 먹었는데도 통증이 그대로거나, 진통제 없이 못 견딜 만큼 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인이 따로 있는 속발성 생리통을 의심해야 합니다.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해가 갈수록 통증이 심해지거나 생리 1~2주 전부터 아프기 시작한다면 산부인과 진료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몇 번의 생리 주기를 약으로 넘겨도 소용이 없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갑자기 참기 어려울 만큼 심한 통증이 오거나 정신을 잃을 것 같을 때, 열이 함께 날 때는 생리통으로 넘기지 말고 그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 갈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생리통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통증 양상부터 이야기해 볼 수 있어요. 다만 골반 안을 보는 검사는 대면으로 받아야 합니다.
염증까지 줄이는 이부프로펜 쪽이 진통 효과가 큰 편입니다. 다만 위장이 약하거나 궤양을 앓았던 적이 있다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인 타이레놀이 더 편한 선택이에요.
이 계열 진통제는 생리 기간에 맞춰 먹는 것이라 내성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항염증제는 위장에,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 부담이 쌓일 수 있어 정해진 용량을 지켜야 합니다.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처럼 계열이 다른 약은 함께 먹어도 되지만, 같은 계열끼리 겹쳐 먹으면 하루 최대 용량을 넘기기 쉽습니다. 헷갈리면 약사와 상의하고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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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치료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은 진료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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