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초음파에서 “자궁이 커졌다”는 말을 들으면, 자궁선근증인지 자궁근종인지부터 헷갈리기 쉬워요.
두 질환은 자궁 안에서 생기는 위치와 조직 성질이 다르고, 그 차이가 진단과 치료법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의 위치·조직 차이, 증상 차이, 진단과 치료법 차이를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산부인과 초음파에서 “자궁이 커져 있다”는 말을 들으면,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 중 어느 쪽인지부터 헷갈리기 쉬워요.

두 질환 모두 자궁에 생기는 양성 질환이고, 생리량이 늘고 아랫배가 묵직해지는 증상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40대 이후 여성에게 흔하다는 점도 같습니다.
겹치는 증상 때문에 진료 전에는 스스로 구별하기 어려워요. 다만 생기는 위치와 조직의 성질부터 다르고, 그 차이가 진단과 치료법까지 갈라놓습니다.
두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자궁근종 자체가 궁금하다면 심한 월경통을 느낀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보자에서 원인과 종류를 다룹니다. 여기서는 두 질환이 무엇으로 갈리는지만 짚어볼게요.
가장 큰 차이는 조직이 자리 잡는 곳이에요.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근육층 안으로 파고들어 자궁 벽 전체가 고르게 두꺼워지는 질환입니다. 정상 조직과 경계가 흐릿해서 어디까지가 병변인지 나누기 어렵습니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에서 경계가 뚜렷한 혹이 하나 또는 여러 개 자라는 질환입니다. 정상 조직과 경계가 뚜렷해 초음파에서도 혹의 크기와 위치를 비교적 쉽게 잴 수 있습니다.
| 보는 것 | 자궁선근증 | 자궁근종 |
|---|---|---|
| 조직이 자리 잡는 곳 | 자궁 근육층 안에 내막 조직이 파고듦 | 자궁 근육에서 자란 혹 |
| 자궁 모양 | 전체가 고르게 커짐 | 혹이 있는 자리만 도드라짐 |
| 경계 | 정상 조직과 경계가 흐릿함(미만성) | 정상 조직과 경계가 뚜렷함 |
| 확진 방법 | 수술 후 조직검사로 확진 | 초음파·MRI로 비교적 쉽게 확인 |
| 치료 중심 | 증상 조절이 먼저, 필요 시 자궁절제 | 지켜보기부터 근종절제·색전술까지 혹만 다루는 방법 |
표에서 보듯 자궁선근증은 자궁 전체가 커지는 쪽이고, 자궁근종은 혹이 있는 자리만 도드라지는 쪽입니다. 경계가 뚜렷한지 흐릿한지가 진단 방법까지 가릅니다.
두 질환 모두 생리량이 늘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증상을 공유합니다. 그래서 증상만으로 구별하기는 쉽지 않아요.

자궁 벽 전체가 두꺼워지는 쪽은 생리통이 주기 내내 이어지고 점점 심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반 전체가 눌리는 듯한 압박감도 함께 옵니다.
자궁근종은 혹이 어디 있는지에 따라 증상이 달라집니다. 자궁 내막 쪽 혹이면 출혈량이 크게 늘어납니다. 방광이나 장 쪽을 누르는 위치면 소변이 잦아지거나 변비가 심해지는 식으로, 압박 증상이 위치를 따라갑니다.
생리량이 늘어 어지럽거나 숨이 찰 정도면 빈혈이 함께 온 상태일 수 있습니다. 생리대를 매시간 갈아야 하거나 정신을 잃을 것 같다면, 다음 진료 예약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진단 방법부터 갈립니다.
자궁근종은 초음파나 MRI로 혹의 크기와 위치를 비교적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압박 증상이 겹치면 진료에서 수술을 논의합니다. 자궁근종의 수술 여부를 가르는 기준은 자궁근종은 꼭 수술해야 하나요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반면 자궁 벽 전체가 두꺼워지는 쪽은 경계가 흐릿해 초음파와 MRI로는 간접적으로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절제한 자궁을 조직검사해서 내막 조직의 증식이 확인돼야 확진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 전에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치료 방향도 다릅니다. 자궁근종은 지켜보기, 근종절제술, 색전술처럼 혹만 다루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자궁선근증은 호르몬 자궁 내 장치나 경구피임약, 진통제로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을 먼저 쓰고, 임신 계획이 끝났다면 자궁절제도 고려합니다. 자궁 전체가 문제라 혹만 떼어내는 방법을 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생리량이나 통증이 예전과 달라졌다면 산부인과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증상부터 상담받아 볼 수도 있어요. 다만 자궁 상태를 확인하는 초음파와 진찰은 병원에서 직접 받아야 해요.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의 차이를 놓고 자주 나오는 질문만 모았어요.
네, 함께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두 질환은 생기는 원리가 달라 한쪽이 다른 쪽으로 진행하지는 않지만, 같은 자궁에 동시에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약물로 조절하며 지켜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자궁 전체가 커지는 질환이라 근종처럼 혹만 지켜보는 방식과는 다르고, 증상 변화가 있으면 진료에서 다시 확인해야 해요.
둘 다 양성 질환이며 암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폐경 후 새로 생기거나 커지는 경우는 다른 병변과 감별이 필요해 추가 검사를 받게 됩니다.
자궁이 커졌다는 결과만으로는 자궁선근증인지 자궁근종인지 가릴 수 없습니다. 조직이 자리 잡는 곳과 경계가 뚜렷한지가 그 사이를 가릅니다.

두 질환은 진단 방법도 치료 방향도 다르게 흘러갑니다. 정확한 구별은 진료에서 초음파와 진찰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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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치료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은 진료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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