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초음파에서 자궁 안에 뭐가 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혹이라는 낱말부터 걸립니다.
먼저 답을 드리면 자궁내막 용종은 자궁 안쪽 세포가 지나치게 늘어나 안쪽으로 툭 튀어나온 혹입니다. 작으면 참깨 정도이고 큰 것은 골프공만 하기도 해요.
이번 글에서는 왜 생기는지, 어떤 증상으로 오는지, 검사와 제거는 어떻게 하는지를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자궁은 세 층으로 되어 있고, 그중 가장 안쪽에서 생리가 일어나는 층이 자궁내막입니다. 이 내막 세포가 지나치게 늘어나 안쪽으로 툭 튀어나온 혹이 자궁내막 용종이에요.
모양은 두 갈래입니다. 얇은 줄기에 매달린 것도 있고 밑동이 넓게 붙은 것도 있어요. 크기도 폭이 넓습니다. 작으면 참깨 정도이고, 큰 것은 골프공만 하기도 합니다.
40대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에스트로겐 자극이 얼마나 오래 이어졌는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호르몬 자극을 받으면 내막 세포가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는 쪽으로 기울어요.
자궁내막증식증과는 다릅니다. 그쪽은 내막 조직이 정상 범위를 넘어 두꺼워진 상태이고, 용종은 한 군데가 혹처럼 튀어나온 것이에요. 다만 초음파에서는 둘이 비슷하게 보일 수 있어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대표 증상은 평소와 다른 자궁 출혈입니다.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양이 늘거나, 생리 기간이 아닌데 피가 비칩니다.

폐경 뒤에 질 출혈이 있는 경우도 있고, 성관계 후에 피가 비치기도 합니다. 생리 기간이 아닌 출혈이 왜 생기는지는 부정출혈의 원인과 대처법에서 다뤘습니다.

난임도 증상 중 하나입니다. 용종이 수정란이 자리 잡을 자리를 막아서, 임신이 잘 안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해요.
다만 증상이 전혀 없어서 정기 검진에서 우연히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나 흔한지도 알아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평소와 다른 자궁 출혈이 있는 가임기 여성 가운데 20~40% 정도에서 용종이 확인됩니다. 출혈이 있을 때 한 번은 확인해 볼 만한 원인이라는 뜻이에요.
폐경 뒤에 피가 비쳤다면 미루지 말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세요. 용종일 수도 있지만 자궁내막암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신호도 질 출혈이라서, 원인을 먼저 가려야 합니다.
검사는 두 단계로 나뉩니다. 먼저 영상으로 찾고, 그다음에 성질을 확인해요.
자궁경부암 검사만으로는 자궁내막 용종을 찾기 어렵습니다. 보는 자리가 달라서예요. 내진만으로도 잘 잡히지 않습니다.
| 어떤 검사 | 무엇을 보나 | 특징 |
|---|---|---|
| 질 초음파 | 질로 탐촉자를 넣어 자궁 내부를 영상으로 봅니다 | 용종을 가려내는 데 가장 많이 씁니다 |
| 자궁초음파조영술 | 자궁 안에 멸균 식염수를 넣어 공간을 넓힌 뒤 봅니다 | 일반 초음파보다 크기와 위치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
| 자궁경 검사 | 가는 내시경을 넣어 자궁 안을 직접 봅니다 | 보면서 제거까지 할 수 있습니다 |
| 자궁내막 조직검사 | 내막 조직을 채취해 비정상 세포가 있는지 봅니다 | 가느다란 플라스틱 기구로 채취합니다 |
| 소파술 | 큐렛이라는 기구로 안쪽 벽의 조직과 용종을 떼어냅니다 | 떼어낸 조직으로 최종 확인합니다 |
자궁경 검사는 진단과 치료를 겸합니다. 자궁 안을 직접 관찰하는 표준적인 검사이면서, 그 자리에서 용종을 제거할 수 있어요.
먼저 안 떼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폐경 전이고 증상이 없는데 크기도 작다면, 저절로 없어지기도 해서 지켜보는 쪽을 택하기도 합니다. 프로게스틴이나 GnRH 작용제로 호르몬 균형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도 쓰입니다. 다만 약물 치료는 일시적인 방법인 경우가 많아, 약을 끊으면 증상이 다시 오기 쉽습니다.
떼어낼 때는 자궁경으로 보면서 하는 자궁 용종 절제술이 대표적입니다. 자궁 안을 직접 보기 때문에 어디에 붙어 있는지 확인하면서 제거해요.
제거 기준 자체는 아직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용종을 떼어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쪽을 일반적으로 권하고, 크기가 1.5cm를 넘으면 적극적으로 떼어내길 권합니다.
큐렛이라는 기구를 넣어 안쪽 벽에 붙은 조직과 용종을 떼어내는 소파술도 씁니다. 떼어낸 조직은 병리 검사로 넘겨 암세포가 있는지 가립니다. 제거가 곧 진단이기도 한 이유예요.
떼어낼지 지켜볼지는 증상이 있는지, 폐경 전인지 후인지, 자궁암 위험 인자가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용종 크기와 임신 계획도 같이 고려해요. 임신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그 사실을 먼저 알리세요.
떼어낸 뒤에도 정기 검진은 이어집니다. 재발이 흔하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있어서, 시술 뒤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확인합니다.
근종은 근육층에 생겨 자리가 다릅니다.
에스트로겐이 오래 작용하는 조건이 겹칩니다.

갱년기이거나 폐경한 뒤, 비만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체지방이 에스트로겐 수치를 올리기 때문이에요. 고혈압이 있는 경우도 위험요인으로 꼽힙니다.
약도 봅니다. 유방암 치료에 쓰는 타목시펜을 오래 복용하거나, 에스트로겐이 많이 들어간 호르몬 요법을 받는 경우입니다. 쓰고 있는 약을 진료에서 알리셔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출혈이 예전과 달라졌다면 미루지 마세요. 산부인과 비대면진료 예약에서 증상을 먼저 이야기해 보실 수 있어요. 다만 초음파와 자궁경 검사는 대면으로 받으셔야 합니다.
아닙니다. 폐경 전이고 증상이 없으면 지켜보기도 합니다. 폐경 뒤에 생긴 경우, 부정 출혈처럼 증상이 있는 경우, 임신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자리에 있는 경우에는 떼어내는 쪽을 권합니다.
난임이 자궁내막 용종의 증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그 사실을 진료에서 먼저 알리세요. 떼어낼지 지켜볼지를 정할 때 증상과 폐경 여부, 임신 계획을 함께 봅니다.
용종은 내막 세포가 지나치게 늘어나 튀어나온 혹입니다. 떼어낸 조직을 검사해 비정상 세포가 있는지 확인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결과는 조직검사로 확정합니다.
▼ 유용한 꿀팁이 더 있어요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치료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은 진료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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