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 질염

폐경 무렵부터 질이 마르고 따갑다는 분이 많습니다. 나이 탓이려니 하고 그냥 지내시는 경우도 흔하고요.
먼저 답을 드리면 질 건조증은 노화라서 참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이 분명하고 치료가 있는 상태입니다. 에스트로겐이 줄어 질 점막이 얇아지면서 생깁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생기는지, 어떤 증상이 함께 오는지, 어떤 치료를 쓰는지를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난소에서 나오는 여성호르몬이 줄면, 그 호르몬으로 유지되던 질 점막이 점차 얇아집니다. 점막의 혈관 분포도 줄고 질 안쪽의 정상적인 주름이 없어집니다.

이 상태를 위축성 질염이라고 부릅니다. 나이 든 여성에게 흔해 노인성 질염이라고도 하지만, 폐경 전후라면 나이와 상관없이 생깁니다. 원인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는 것입니다.
질 건조와 질 위축, 성교 시 통증도 안면홍조나 수면 장애와 나란히 갱년기 증상으로 꼽힙니다.
점막이 얇아지면 분비물이 줄고, 그래서 질이 마릅니다. 나이가 들어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기기 쉽지만 원인이 분명한 상태예요.
증상은 분비물과 가려움, 성교통, 배뇨 증상까지 폭이 넓습니다. 노란색이나 핑크색 분비물이 나오고, 가려움증이 심하게 옵니다.

가려움이 잘 가라앉지 않아 자꾸 긁다 보면 점막이 손상돼 질 출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얇아진 점막에 세균 감염이 겹치기도 합니다.
다만 폐경 뒤에 나오는 질 출혈은 긁어서 생긴 것으로 넘기지 않습니다. 자궁내막암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비정상 질 출혈이라, 폐경한 여성에게 질 출혈이 있으면 자궁내막 조직을 떼어 검사합니다. 양이 적어도, 한 번뿐이어도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성교 시 통증도 흔합니다. 질의 탄성이 떨어지고 자궁경부가 수축하거나 붉어지기도 합니다.
소변 쪽 증상이 같이 오는 것도 특징입니다. 소변볼 때 화끈거리거나, 자주 마렵거나, 참기 어렵거나, 요실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려움과 분비물이 겹쳐서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 질염으로 오인하기 쉬워요. 원인이 달라 치료도 달라집니다.
| 구분 | 위축성 질염 | 감염성 질염 |
|---|---|---|
| 원인 | 에스트로겐이 줄어 점막이 얇아진 것 |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 |
| 주로 오는 때 | 폐경 전후에 흔합니다 | 나이와 무관하게 생깁니다 |
| 같이 오는 증상 | 질 건조, 성교통, 배뇨 증상 | 냄새, 분비물 변화 |
| 치료 |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 | 항생제나 항진균제 |
이 표는 두 질염이 어떻게 다른지를 보기 위한 것이지, 어느 쪽인지 스스로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두 가지가 겹쳐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얇아진 점막에 세균 감염이 겹치면 두 가지가 동시에 와서,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는 가리기 어려워요.
구분은 검사로 합니다. 질벽에서 세포검사(Pap test)와 세균 배양 검사를 함께 해서 감염성 질염이나 암과 가려냅니다. 분비물 변화가 함께 있다면 질염의 종류와 증상을 짚어 보세요.
근본 원인이 호르몬 결핍이라, 질에 직접 바르는 국소 에스트로겐을 쓰거나 먹는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으로 부족한 호르몬을 채웁니다.
질 도포용 에스트로겐 크림은 허가사항에서 갱년기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생긴 위축성 질염, 외음부 가려움, 성교불쾌감에 쓰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전신 호르몬 요법에 따르는 위험은 질에 넣는 에스트로겐 제제에서는 더 적은 범위로 적용됩니다. 다만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그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쓰지 않습니다. 원인을 모르는 생식기 출혈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쓸 수 있는지는 진료에서 정합니다.
건조감과 가려움, 성교통, 배뇨 증상은 에스트로겐이 줄어든 같은 변화에서 함께 옵니다. 다만 치료로 어떤 증상이 얼마나 좋아지는지는 사람마다 달라, 경과는 진료에서 확인합니다.
세균 감염이 겹쳤다면 항생제 크림이나 먹는 약을 함께 쓰기도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갈지는 진료에서 정합니다.
호르몬 치료를 원하지 않거나 병력 때문에 쓸 수 없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는 성관계 시 윤활제를 써서 건조감을 줄입니다.

다만 윤활제는 그 순간의 불편을 덜어 주는 것이지 얇아진 점막을 되돌리는 것은 아닙니다. 가려움이나 배뇨 증상이 이어진다면, 질 출혈은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진료로 확인하세요.
긁어서 생긴 상처에 감염이 겹치면 더 복잡해져요. 참지 마시고 상담부터 받아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갱년기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지금 상태를 먼저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에스트로겐이 줄어드는 것이 원인이라 폐경 전후에 흔합니다. 다만 호르몬이 줄어드는 다른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나이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진료에서 확인합니다.
쓰지 않습니다.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그 병력이 있는 경우는 투여 금기입니다. 원인을 모르는 생식기 출혈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라, 쓸 수 있는지는 진료에서 정합니다.
호르몬 치료를 원하지 않거나 쓸 수 없을 때 성관계 시 윤활제로 건조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얇아진 점막 자체를 되돌리는 것은 아니라 증상이 이어지면 진료를 받으세요.
▼ 유용한 꿀팁이 더 있어요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치료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은 진료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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