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 배뇨통

소변볼 때 따갑고 아프면 방광염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검색해도 방광염 이야기만 나오고요.
먼저 답을 드리면 여성에게 흔한 원인이 방광염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닙니다. 함께 오는 증상이 무엇인지에 따라 봐야 할 곳이 달라져요.
이번 글에서는 배뇨통이 무엇인지, 어떤 원인들이 있는지, 어떻게 가리고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지를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배뇨통은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따갑다, 화끈거린다, 쓰라리다처럼 표현이 다양해요.
배뇨통 하나만 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자주 마렵거나 밤에 깨서 소변을 보는 증상이 함께 오는데, 소변이 바로 안 나오거나 줄기가 가늘어지기도 합니다. 다 보고도 남은 느낌이 들거나, 참기 어려울 만큼 급해지는 증상도 함께 옵니다.
이렇게 함께 오는 증상이 원인을 가르는 단서입니다. 아픈 것만으로는 무엇 때문인지 정해지지 않습니다.

여성에게 흔한 원인은 방광염입니다. 이건 맞습니다. 다만 목록은 더 깁니다. 요도염과 질염처럼 옆자리 염증이 있고, 방광에 생긴 결석이나 종양도 배뇨통을 만들어요. 당뇨나 임신 중에도 나타나고, 방광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에 문제가 있을 때도 그렇습니다.

성매개감염병도 이 자리에 들어옵니다. 요도에 염증이 생기면 소변볼 때 통증이 오는데, 여성은 질 분비물이 함께 늘기도 합니다. 다만 여성은 증상이 아예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분비물이 그대로여도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어요.
요로결석은 통증의 결이 다릅니다. 허리가 한쪽만 아플 수도 양쪽 다 아플 수도 있는데, 진통제를 먹어도 가라앉지 않을 만큼 심합니다. 통증이 아랫배 쪽으로 내려가기도 해요.
다만 결석이 방광이나 요도에 있으면 옆구리가 아프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때는 소변볼 때 아프고 자주 마렵고 잔뇨감이 남아서 방광염과 구분이 안 됩니다. 구분이 헷갈리는 상황이라면 요로결석의 증상과 치료에서 갈림 지점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같은 배뇨통이라도 옆에 붙어 오는 증상이 다르면 봐야 할 곳이 달라집니다.
| 무엇이 함께 오나 | 생각해 볼 원인 | 하실 일 |
|---|---|---|
| 자주 마렵고 다 못 본 느낌이 남는다 | 방광염. 방광·요도 결석이나 폐경 뒤 위축성 질염도 같은 증상으로 옵니다 | 통증이 심해지거나 계속되거나 되풀이되면 비뇨의학과나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세요 |
| 질 분비물의 양·색·냄새가 달라졌다 | 질염이나 요도염 | 산부인과에서 검체 검사를 받으세요 |
| 성접촉 뒤에 생겼다 (콘돔을 썼더라도) | 성매개감염병 | 증상과 관계없이 검사를 받으세요 |
| 허리가 진통제로도 안 잡히게 아프다 (한쪽이든 양쪽이든) | 요로결석 | 그날 안에 진료를 받으세요. 열이나 구토가 함께 오면 응급실로 가세요 |
| 열이 나고 옆구리를 두드리면 아프다 | 신장까지 올라간 감염 | 그날 안에 진료를 받으세요 |
방광염은 열이나 오한 같은 전신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열이 함께 나면 방광에서 위로 올라간 감염을 먼저 생각합니다.
표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행이 자주 놓치는 자리입니다. 소변 증상이라 비뇨기 쪽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질 분비물이 함께 달라졌거나 성접촉 뒤에 생겼다면 산부인과에서 함께 확인하세요.
증상을 묻고 몸을 살핀 뒤 소변 검사를 하는데, 균이 있는지 보려면 소변을 배양해 키워 봅니다.
여성은 질과 자궁경부 쪽에서 오는 원인도 봐야 하기 때문에 골반 검사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 필요하면 CT 같은 영상 검사와 성매개감염 검사를 더합니다.
치료는 무엇 때문에 생겼는지에 따라 갈립니다. 세균이 원인이면 어떤 균인지 확인한 뒤 그 균에 맞는 항생제를 씁니다. 증상이 힘든 동안에는 통증을 덜어 주는 치료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증상이 조금 편해질 수는 있지만 원인을 없애지는 못합니다. 세균이 원인일 때는 물을 많이 마셔도 균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열이나 심한 통증 같은 응급 신호 없이 증상만 있다면 방광염 비대면진료 예약으로 상담해 보실 수 있어요. 열이 나거나 옆구리가 심하게 아프면 비대면이 아니라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가셔야 합니다.
아래는 지켜보는 자리가 아닙니다.

열이 나면서 등 뒤 맨 아래 갈비뼈 쪽을 살짝 두드릴 때 아프면 그날 안에 진료를 받으세요. 방광에 있던 세균이 위쪽 신장까지 번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진통제로도 잡히지 않는 심한 옆구리 통증이 있으면 그날 안에 확인하세요. 결석이 요로를 막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열이나 구토가 겹치면 그날을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로 가세요.
소변이 아예 나오지 않으면 응급실로 가세요. 결석이 요도를 막으면 심한 통증과 함께 소변을 보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소변에 피가 비치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되풀이되는 경우도 진료 대상입니다. 며칠을 기다려 보는 자리가 아니에요.
아닙니다. 여성에게 흔한 원인이 방광염인 것은 맞지만, 요도염이나 질염, 방광 결석, 당뇨, 임신도 배뇨통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함께 오는 증상이 무엇인지에 따라 봐야 할 곳이 달라집니다.
배뇨통은 비뇨의학과에서 봅니다. 다만 질 분비물이 함께 달라졌거나 성관계 뒤에 생겼다면 산부인과에서 함께 확인하세요. 여성은 골반 검사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폐경 뒤에는 호르몬이 줄어 질과 요도 점막이 얇아지는데, 그때도 소변볼 때 타는 듯한 느낌과 빈뇨가 옵니다. 항생제를 반복해도 낫지 않으면 이쪽을 함께 확인하세요.
▼ 유용한 꿀팁이 더 있어요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치료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은 진료 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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