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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가 어떻게 살을 빠지게 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몸에서 원래 나오던 두 가지 장 호르몬의 신호를 약이 대신 켜 주는 방식입니다.
마운자로의 성분인 터제파타이드가 GIP와 GLP-1이라는 두 호르몬의 수용체에 함께 작용해, 위에서 음식이 내려가는 속도와 뇌의 식욕 신호를 함께 바꾸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운자로 원리를 몸에서 일어나는 순서대로 풀고, GIP와 GLP-1이 각각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같은 원리에서 왜 메스꺼움·변비 같은 불편이 함께 오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몸에서 세 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위에서 음식이 내려가는 속도가 느려지고, 뇌의 식욕 신호가 줄어들고, 혈당에 맞춰 인슐린이 나오도록 조절됩니다.
| 몸에서 일어나는 일 | 그래서 느껴지는 변화 |
|---|---|
| 위 배출이 느려짐 |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러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이어집니다 |
| 뇌의 식욕 신호가 줄어듦 | 먹고 싶은 마음 자체가 줄어 식사량과 간식이 줄어듭니다 |
| 혈당에 맞춘 인슐린 분비 | 식후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고 공복·식후 글루카곤 농도가 낮아집니다 |
국내 허가사항의 약력학 항목에도 이 세 가지가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위 배출을 지연시킨다, 음식물 섭취를 줄인다, 포도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농도를 감소시킨다입니다.
마운자로는 몸에 없던 기능을 새로 만드는 약이 아닙니다. 음식을 먹으면 원래 나오는 신호를 더 강하게, 더 오래 쓰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살이 빠지는 과정도 '지방을 태우는' 쪽이 아니라 '먹는 양이 줄어드는' 쪽에서 시작됩니다.
둘은 모두 음식을 먹으면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고, 이런 호르몬을 인크레틴이라고 부릅니다. 나오는 자리와 하는 일이 네 가지 축에서 조금씩 다릅니다.
| 구분 | GLP-1 | GIP |
|---|---|---|
| 분비되는 곳 | 소장 아래쪽의 L세포 | 십이지장 등 위쪽 소장의 K세포 |
| 혈당 | 혈당에 따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 | 혈당에 따라 인슐린 분비를 촉진 |
| 식욕 | 시상하부와 뇌간의 식욕 관련 신경세포에 작용해 섭취량을 줄임 | 시상하부의 포만 신호에 작용 |
| 소화·대사 | 위에서 음식이 내려가는 속도를 늦춤 | 지방을 저장하는 세포에도 작용 |
대한당뇨병학회 뉴스레터는 GLP-1이 시상하부와 뇌간의 신경세포를 조절해 음식 섭취를 줄이고, 기름진 음식처럼 자극이 강한 음식을 찾는 행동도 줄인다고 설명합니다. 즉 배가 부른 느낌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먹고 싶은지도 함께 바뀝니다.
마운자로는 이 두 수용체에 함께 작용하는 하나의 성분입니다. 약 두 개를 섞은 것이 아니라 터제파타이드라는 분자 하나가 두 수용체에 결합합니다.
다만 두 곳에 작용한다는 것은 작용하는 지점이 둘이라는 설명이고, 그 결과가 두 배라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 변화가 나타나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포만감을 만드는 작용과 위장 불편을 만드는 작용이 같기 때문입니다. 짝을 이루는 대표적인 경우가 세 가지입니다.
| 몸에서 일어나는 일 | 도움이 되는 쪽 | 불편해지는 쪽 |
|---|---|---|
| 위 배출이 느려짐 |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오래 이어짐 | 더부룩함, 메스꺼움, 구토 |
| 장 움직임도 함께 느려짐 | - | 변비 |
| 식욕 신호가 줄어듦 | 먹는 양이 줄어듦 | 물과 식이섬유 섭취까지 줄어 변이 단단해짐 |
포만감과 메스꺼움은 서로 다른 두 가지 일이 아니라, 같은 작용을 다른 쪽에서 본 것입니다. 이 점을 알아 두면 초기 불편을 '약이 몸에 맞지 않는 신호'로 오해하지 않게 됩니다.
실제로 국내 허가사항에 실린 비만·과체중 임상시험에서는 메스꺼움 25~29%, 설사 19~23%, 변비 11~17%, 구토 8~13%로 위장관 증상이 보고됐습니다. 같은 시험의 위약군은 각각 8%, 8%, 5%, 2%였습니다.
허가사항에는 위 배출을 늦추는 효과가 첫 투여 후 가장 크고 이후 감소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위장 증상이 초기에 두드러진 뒤 시간이 지나며 줄어드는 양상이 함께 보고됩니다. 다만 용량을 올리는 시기에 증상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안내도 있습니다.
같은 작용이 함께 먹는 약에도 영향을 줍니다. 위 배출이 느려지면 경구 약물의 흡수가 달라질 수 있어, 복용 중인 약이나 영양제가 있다면 진료에서 알려야 합니다.
작용하는 방식은 같아도 결과가 갈리는 이유는 몸 상태, 함께 쓰는 약, 생활 조건, 애초에 쓸 수 있는 약인지 여부 네 가지입니다.
원리를 아는 것과 내게 맞는 약인지 아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마운자로는 전문의약품이라 의사 진료 후 처방을 받아야 하고, 비만 치료 목적일 때는 2024년 12월 2일부터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을 수 없어 병원에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처방받을 병원을 아직 정하지 못하셨다면 나만의닥터에서 내 주변 마운자로 가격을 비교하고 병원을 예약해 보세요. 진료비는 병원마다 따로 발생하고 재고가 없어 대기하는 경우도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닙니다. 허가사항에 적힌 작용은 위 배출 지연, 음식물 섭취 감소, 혈당에 맞춘 인슐린 분비 조절입니다. GIP가 지방을 저장하는 세포에도 작용한다는 학회 설명이 있지만, 지방을 태워 없애는 방식으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닙니다. 작용하는 지점이 둘이라는 뜻이고, 결과가 두 배라는 뜻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 변화가 나타나는지는 몸 상태와 용량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닙니다. 금기와 신중 투여 대상이 정해져 있는 전문의약품입니다. 갑상선 수질암 가족력이나 췌장염 병력처럼 미리 알려야 하는 항목이 있으니 진료에서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반응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용량 단계가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 단계를 쓸지 유지할지는 진료에서 판단할 일이므로 임의로 용량을 바꾸지 않아야 합니다.
네, 같은 작용에서 나오는 증상입니다. 위 배출이 느려지는 정도와 그것을 느끼는 정도가 사람마다 달라 한쪽만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식사량을 줄이고 기름진 음식을 미루면 편해지는 경우가 있지만, 구토가 반복되거나 통증이 함께 오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정리하면 마운자로는 음식을 먹으면 장에서 나오는 GIP·GLP-1 두 호르몬의 신호를 함께 켜서, 위 배출을 늦추고 뇌의 식욕 신호를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초기에 나타나는 메스꺼움과 변비도 그 작용의 다른 얼굴입니다.
원리를 알아 두면 몸의 변화를 해석하기가 수월해집니다. 다만 이 원리가 내 몸에 어떻게 나타날지, 애초에 쓸 수 있는 약인지는 글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마운자로는 전문의약품이므로 시작 여부와 용량 조정 모두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콘텐츠의 작용기전과 이상반응 발생률은 국내 허가사항 및 대한당뇨병학회·대한내분비학회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정 치료 효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운자로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처방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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