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꿀팁

‘섬주민들은 약을 처방받는데 몇시간이 걸릴까요?’ "나만의닥터 비대면 섬닥터"는 이 고민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해양수산부와 함께 3월부터 어업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화상 진료 후 약을 집까지 배송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왔습니다. 비대면 섬닥터를 통해, 섬 주민들은 병원을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고,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비대면 섬닥터를 시작한 구체적인 배경부터 섬 주민들의 반응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나만의닥터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직접 어촌·섬에 찾아가 의료·생활·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촌)복(지) 버스' 및 '비대면 섬닥터 시범 서비스'를 추진해 왔습니다.
섬 주민들은 섬 밖으로 나와 종합병원을 찾아가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진료까지 받고 나면 끝날 무렵이 되어 당일에 약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등 의료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나만의닥터는 20개 섬에서 어업인 약 30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약 배송을 도우며 비대면 섬닥터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렇게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어복버스 및 비대면 섬닥터 시범 서비스를 추진하며 노력해온 결과, 섬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며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비대면 섬 닥터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전국 유인도서 100개, 어업인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약 4개월간 화상 원격진료를 지원하게 되었으며, 10월 현재에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비대면 섬닥터 사업으로 섬 주민들은 나만의닥터를 통해 사전 문진, 진료, 약 처방 및 배송, 진료기록관리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필요 시 병원 방문 진료 예약도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어업인의 삶의 질 개선과 더불어 의료 취약 지역의 의료 질 개선에 기여해 의료 평등으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비대면 섬닥터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는 선재원 대표가 비대면 진료 서비스 ‘나만의닥터’를 시작한 이유와 일맥상통합니다. 선재원 대표가 의과대학 졸업 후 용유도섬에서 공중보건의사로 군 복무를 수행하던 당시 보았던 섬의 의료 인프라는 충격적이었다고 합니다. 일례로, 어르신이 거동이 불편하여 혈압약을 타러 보건소 방문을 못 하셨고, 서울에 거주하고 계신 아드님이 용유도까지 오셔서 혈압약 3개월 치를 받아가셨다고 합니다. 이를 본 선재원 대표는 ‘이런 분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뭘까’하는 고민을 진지하게 했고, 이것이 지금의 ‘나만의닥터’와 ‘비대면 섬닥터’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나만의닥터 섬닥터는 매주 약 5~10개의 섬을 방문하여 비대면진료 시스템을 구축해드리고, 간단한 진료를 해드리는 작업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섬의 특성상 고령자분들이 많아, 스마트폰 앱을 기반으로 하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개념 자체를 불편해하고 낯설어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개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마을 공공기관에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섬에서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표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글자 크기 변경 등 UX/UI 개선 작업도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해양수산부의 조언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 등 어업인들의 직업성 질환 예방을 위한 진료 및 교육 등도 함께 의뢰해 드리고 있습니다.

섬은 주민들이 1년만에 처음 당 수치를 측정할 정도로 열악한 의료환경이었습니다. 섬 주민들이 섬 밖으로 나가 진료를 받으면 섬을 나가는 시간과 진료를 받는 시간을 합쳐 5시간 정도 걸리는데, 비대면진료를 받으면 그 시간을 아낄 수 있을 뿐더러, 약이 집까지 배송이 오는 것도 너무 편리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단순 전화 진료가 아닌 화상으로 의사분들의 얼굴을 보면서 대화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벽지에서는 조건 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되어 있습니다. 섬・벽지 거주자는 언제든 원하는 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섬・벽지 거주자, 감염병 격리 환자,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등 일부 대상에게는 약 배송도 허용되어 있습니다. 나만의닥터에서 섬・벽지 거주자임을 인증하는 서류만 제출하면 집까지 약 배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해양수산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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