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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치즈 덩어리 같은 분비물과 가려움은 세균성 질염·트리코모나스 질염과도 겹쳐서 증상만으로 원인균을 가리기 어려워요. 병원에서 분비물을 채취해 확인해야 정확한데, 가장 먼저 하는 검사는 KOH 도말검사예요.
질경으로 채취한 분비물에 수산화칼륨(KOH) 용액을 떨어뜨려 상피세포를 녹이면 균사·포자 모양의 진균 구조만 남아 현미경으로 확인되고, 당일 바로 결과가 나와요. 다만 KOH 도말은 배양검사보다 민감도가 낮아서, 증상이 뚜렷한데 도말이 음성이면 배양검사를 추가하고, 1년에 4번 이상 반복되는 재발성이라면 균종까지 확인하는 게 좋아요.
도말에서 균사·포자가 보이면 양성으로 확진해 항진균제 치료를 시작해요. 다만 배양에서 균이 검출됐다고 무조건 치료가 필요한 건 아니에요 — 무증상 여성의 20~50%에서도 칸디다균이 정상적으로 검출되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면 균이 있어도 지켜보고 증상과 균이 함께 확인될 때 치료를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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