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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넬라균은 질 안에 원래 소량 섞여 있는 균이라 검출됐다는 사실 자체로 문제가 되지는 않고, 유산균과의 비율이 뒤집힐 때가 문제예요. 잦은 성관계와 과도한 질 세정(뒷물)이 유산균을 줄이는 대표적인 계기로 꼽히지만 원인이 하나로 딱 떨어지지 않아, 짚이는 계기가 없어도 균형이 무너질 수 있어요.
유산균이 줄면 가드넬라균 같은 혐기성 세균의 농도가 정상보다 100~1,000배 높아지고 질 내 산도(pH)도 4.5 이상으로 올라가요. 이때 생선 비린내를 동반한 묽은 회백색 분비물이 가장 먼저 알아채는 신호예요.
정상적으로도 소량 있는 균이라 검출 자체가 감염을 뜻하진 않아요. 세균성 질염으로 진단하려면 분비물 소견과 단서세포(clue cell) 같은 특징적 소견이 검사(그람염색·산도 측정·냄새 반응 검사)로 함께 확인돼야 치료 대상이 돼요. 또한 성매개감염병이 아니라서 파트너까지 함께 치료받을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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