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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음부와 외음부는 다른 부위예요. 외음부는 질 주변 전체를 가리키는 넓은 범위이고, 회음부는 그중에서도 항문과 질 입구 사이에 있는 좁고 구체적인 부위를 가리켜요. 두 개의 구멍 사이에 끼어 있어 땀과 분비물이 고이기 쉬운 자리라, 이 부위가 가려운 이유는 한 가지로 정해지지 않고 여러 원인이 겹쳐서 나타나요. 통풍이 잘 되지 않는 부위라 땀이 나면 마르지 않고 오래 고여 있기 쉬운데, 이 상태에서 걷거나 앉을 때 피부끼리 스치면 화끈거림과 가려움이 함께 나타나기도 해요.
분비물 없이 화끈거림만 있으면 땀·습기 자극을, 희고 뭉친 분비물과 강한 가려움이 있으면 칸디다 감염을, 항문 쪽에서 시작해 번지면 치질 관련 자극을, 새 세정제나 생리대 사용 직후 화끈거리면 접촉성 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진균 감염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어, 가려워도 연고부터 바르지 말고 진료로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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